레고켐바이오, HER2 ADC치료제 호주 임상 하반기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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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켐바이오, HER2 ADC치료제 호주 임상 하반기 돌입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3.05.30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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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 익수다, 'IKS014' 1상 8월 착수…마일스톤 유입 기대

[프레스나인] 영국 익수다테라퓨틱스(Iksuda Therapeutics)가 레고켐바이오로부터 도입한 항체약물복합체(ADC)로 호주 임상에 돌입한다. 레고켐바이오은 파트너사 임상 진입에 따라 마일스톤을 수령할 것으로 기대된다. 

30일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클리니컬트라이얼즈(Clinical Trials)에 따르면 익수다는 HER2 ADC 'IKS014(레고켐 코드명: LCB14)'의 호주 임상 1상을 오는 8월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임상은 용량 증량 및 용량 확장 연구 2개 파트로 구성된다. 파트1에서는 권장용량을 설정하기 위해 용량을 증량해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한다. 파트2에서는 권장용량을 결정할 용량 확장 단계로 안전성, 유효성, 약동학·약력학을 평가한다. 

유방암, 위암, 위식도 접합부 암 피험자 165명이 대상이다. 1차지표는 ▲파트1 권장용량 파악 ▲항종양 활성 객관적반응률(ORR) 확인이다. 임상 완료 목표 시점은 2027년 8월까지다. 

ADC는 암세포 표면의 특정 표적 항원에 붙는 항체와 강력한 세포사멸 기능을 갖는 약물(세포독성약물)을 링커를 통해 결합시켜 암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되 부작용은 최소화한 항암약물이다. 

IKS014는 글로벌 제약사 로슈의 '트라스투주맙(제품명: 허셉틴)' 항체와 세포독성약물 '모노메틸 오리스타틴 F(Monomethyl auristatin, MMAF)'를 레고켐바이오의 '콘주올(ConjuALL)' 링커로 접합한 물질인 셈이다. 

레고켐바이오는 익수다와 2021년 12월 총 1조1186억원 규모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상업화 로열티를 비롯해 임상 단계별 마일스톤을 지급하는 조건이다. 

중국 권리는 포순제약이 보유하고 있다. 포순제약은 위암/위식도암, 비소세포폐암, 고형암, 대장암 등 적응증으로 LCB14의 중국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레고켐바이오
사진/레고켐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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