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114 함영진 리서치센터장은 “8.2 부동산 대책으로 향후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부담이 무거워지면서 고액 자산가들조차 여러 주택을 보유하는 것보다 똘똘한 한 채에 집중하고 있다” 며 “미래가치가 높은 고가주택 거래는 꾸준히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가운데 ‘성수동 A단지’ 전용 198㎡ 로얄층 분양가는 약 38억원 수준이다. ‘한남더힐’ 전용 234㎡ 분양가는 약 43억~47억 사이로 알려졌다. 7~8억의 웃돈을 주고 ‘한남더힐’을 선택한 이유는 완성 단계인 성수동 보다 개발호재가 즐비한 미완의 ‘한남동’의 투자가치를 높게 평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달 초 KB경영연구소가 발표한 ‘부자보고서’에서도 압구정동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부촌으로 한남동을 꼽았다.
단지 인근 한남3구역은 올해 5월 서울시 재정비위원회를 통과하며 대지지분 3.3㎡ 당 거래시세가 1억을 넘어선 상황이며, 외인아파트 부지에 들어서는 ‘나인원 한남’, UN빌리지 안에 들어서는 ‘파르크 한남’ 분양가 역시 3.3㎡ 당 4천만대에 공급될 예정이다. 올해 6월 ‘일레븐건설’이 유엔사 부지를 낙찰받기 위해 1조552억원의 돈을 써 내자 한남동 자투리 땅조차 현재 평당 1억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마저도 매물을 찾기 힘든 상황이다.
한편, ‘한남더힐’은 현재 미전환 세대를 대상으로 분양 중이다. 분양가는 공급면적 기준 284㎡(전용 71평) 43억8000만~ 46억8000만원, 302㎡(전용 72평) 55억5000만~ 65억5000만원, 331㎡(전용 74평) 72억~80억 원이며 분양전환 아파트인 만큼 인테리어 비용지원을 특판 조건으로 내걸고 있다.
이종민 기자 (jongmin1@press9.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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