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원 슈프리마에이치큐 대표는 생체 인식 기술이 대중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강조했다. 지문, 얼굴, 홍채 등으로 기술이 다양화됐다. 그만큼 보안이 중요해졌다.
![[오늘의 CEO]이재원 슈프리마에이치큐 대표](/news/photo/201910/32748_craw1.jpg)
슈프리마에이치큐는 바이오 인식 전문 기업 슈프리마의 지주회사다. 이 대표는 2000년 슈프리마를 설립했다. 현재 슈프리마에이치큐 대표이사와 슈프리마 이사회 의장을 겸하고 있다. 슈프리마 바이오 인식 장비는 세계 150개국에서 이용하고 있다. 바이오 인식 출입 통제 세계 2위 기업이다.
슈프리마는 지난 상반기 2세대 제품 라인업을 완성했다. 다양한 바이오 인식 시스템 바이오스타 제품군과 모듈(SFM) 제품을 내놓았다. 2세대 제품 출시는 2015년부터 시작했다. 스마트폰 등장으로 바뀐 시장 상황을 반영했다.
이 대표는 “스마트폰 시장이 커지면서 임베디드 시스템에 들어가는 중앙처리장치(CPU)와 소자 등에 변혁이 있었다”면서 “슈프리마 2세대 제품에는 하드웨어(HW), 부품 기술, 메모리 용량을 활용하기 위한 알고리즘 등 최신 기술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한 예로 얼굴 인식 기술을 활용한 슈프리마 '페이스스테이션2'는 슈프리마 최신 알고리즘과 CPU, 적외선(IR) 발광다이오드(LED)를 접목했다. 기존 제품보다 최대 3배 빠르다. 적외선 LED를 활용한 얼굴 인식으로 외부광 변화에도 인식 성능이 떨어지지 않는다.
이 대표는 매출액 가운데 20%를 연구개발(R&D)에 투자, 기술력을 갖춘 회사로 키웠다. 지난 9월부터 주 4.5일(36시간) 근무제와 무이자 주택자금대출제도를 시행하는 등 직원 복리 후생에도 지속 투자하고 있다.
이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일과 균형'을 갖춰야 창의·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면서 “회사 모토는 '후대에 남는 자랑스러운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앞으로 엔터프라이즈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해외 파트너 프로그램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노력도 병행한다. 해외 파트너 초청 행사인 '슈프리마 글로벌 파트너 콘퍼런스(SGPP)'를 2010년부터 이어 왔다.
그는 “보안 쪽에서 중소기업사업(SMB)을 넘어 엔터프라이즈 쪽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면서 “해외 파트너 행사 등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도 높이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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