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동식 국제성모병원 교수, 아시아 유일 베체트병 치료지침 개발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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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동식 국제성모병원 교수, 아시아 유일 베체트병 치료지침 개발 참여
  • [전자신문 CIOBIZ] 정용철 의료/바이오 전문 기자
  • 승인 2018.06.20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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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동식 국제성모병원 피부과 교수
방동식 국제성모병원 피부과 교수
가톨릭대학교 국제성모병원(원장 김영인)은 방동식 피부과 교수가 유럽류마티스학회에서 진행한 베체트병 치료지침 연구 논문 집필에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참여했다고 20일 밝혔다.

세계베체트병학회 부회장인 방 교수는 1980년대 국내 최초로 베체트병 클리닉을 개설했다. 30여 년간 베체트병을 연구한 권위자다.

이번에 집필한 논문은 '2018 베체트병 치료를 위한 유럽류마티스학회 권고사항'으로, 세계 베체트병 전문가가 참여해 만든 표준 치료지침이다. 10년 만에 업데이트된 지침서는 터키, 덴마크, 프랑스 등 전 세계 25개국 류마티스내과, 안과, 신경과, 피부과 베체트병 전문가가 참여했다. 방 교수는 연구 논문에 3순위 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피부과 전문의, 아시아인으로는 유일하다.

베체트병은 피곤할 때 입이 허는 것처럼 염증을 발생시키는 희귀난치병이다. 초기 구내염으로 시작하지만 수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다른 증상이 나타난다. 피부, 눈, 음부, 위장관, 중추신경계, 뇌 등 다양한 부위에 염증을 발생시킨다.

방 교수는 “연구 논문에서 주목할 점은 신약개발로 생물학적 제제로 치료제 역할이 크게 증가했고 베체트병 치료효과도 함께 개선됐다는 것”이라면서 “실명, 내부 장출혈 등 심각한 2차 합병증을 동반한 베체트병에 대해서도 치료를 시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연구논문은 국제 학술지 '류마티스질병연보' 온라인에 게재됐다.

[전자신문 CIOBIZ] 정용철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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