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실적 ‘경신’ 또 ‘경신’…현금자산 15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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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 실적 ‘경신’ 또 ‘경신’…현금자산 1500억
  • 정재로 기자
  • 승인 2020.11.17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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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Q 매출 1310억, 영업익 221억 최대치…투자처 물색

[프레스나인] 매분기 실적 경신을 이어가고 있는 동국제약이 어느덧 현금보유액이 1500억원을 넘어섰다. 미래성장 동력 확보차원에서 새 투자처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지적이다.

17일 동국제약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별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310억원과 221억원으로 분기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매출의 경우 지난해 1분기 이후 7분기 연속 경신 중이다.
 
3분기 누적기준으로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3756억원과 572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대비 18.3%, 31.5% 상승했다. 순이익도 21.3% 상승한 443억원을 달성했다.
 
최근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하며 동국제약 곳간에 쌓여가는 현금도 크게 늘어나 향후 투자에 사용할 실탄을 두둑한 상태다. 현금성자산(현금+금융기관예치금+기타금융자산)이 2019년 연초 1055억원에서 올해 3분기말 1535억원으로 절반가까이 상승했다. 
 
동국제약은 진천공장 노후설비 교체 및 설비투자 등으로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약 260억원을 투자했고, 연말 72억원의 현금배당금 등을 지출했는데도 아직 1500억원의 현금이 남아있는 셈이다.
 
현금보유액을 줄인 반면, 금융기관예치금은 늘린 점이 눈에 띈다.
 
올해초 현금및현금성자산은 617억원에서 377원으로 약 40% 축소됐고, 금융기관예치금은 815억원에서 1146억원으로 40% 늘었다. 2019년초 488억원과 비교해 335% 증가했다. 투자처가 정해지지 않은 잉여금은 예치금으로 차곡차곡 쌓아 두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동국제약은 설비투자 등 현재 투자가 계획된 대형 프로젝트가 아직 없는 상황으로 잉여금 활용방안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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