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관절초음파 누적 5만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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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관절초음파 누적 5만례 돌파
  • 이정원 기자
  • 승인 2021.03.23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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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파실 확장 이전…기기 추가 도입키로

[프레스나인]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은 최근 류마티스내과에서 관절초음파 누적 시행건수 5만례를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초음파 시행건수 증가와 함께 서울성모병원은 초음파실을 확장 이전하기로 했다. 초음파 설비도 추가 도입(2대)한다.

박영재 서울성모병원 교수가 관절초음파 검사를 하고 있다.
박영재 서울성모병원 교수가 관절초음파 검사를 하고 있다.

기존 관절초음파를 넘어서 침샘초음파와 같은 다른 연부조직 초음파검사를 비롯 말초 신경병증과 같은 국소 류마티즘의 진단과 치료에까지 영역을 확대시켜 나가겠단 계획이다.

김완욱 교수(류마티스내과장)는 “5만례 달성은 국내 류마티스학에서 선구적인 역할을 해온 지속적인 노력의 결실”이라며 “새로이 단장되는 류마티스센터 초음파실이 앞으로 더 많은 환자의 관절염 진단과 치료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서울성모병원에 따르면 관절초음파는 삼출액(혈관이나 세포 밖으로 나와 연부조직에 축적된 체액)의 여부나 관절 주위 조직의 손상 여부를 확인하는데 그치지 않고, 류마티스관절염 같은 기존 엑스레이와 같은 고식적인 영상장비에서 확인하기 어려운 관절염의 초기 소견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뼈, 근육, 관절, 인대 등의 검사가 가능하고 관절을 움직이며 검사를 할 수 있어 특정 자세에서만 보이는 이상 소견도 진단이 가능하단 설명이다.

특히 관절 종괴나 결절종이 있는 크기나 특징, 주변 혈관이나 신경 등 다른 조직과의 관계를 잘 볼 수 있어 진단 및 치료에 도움을 준다고 병원 측은 부연했다.

서울성모병원 관계자는 “초음파를 이용하면 염증이 활성화된 관절강(두 개의 뼈가 맞닿아 관절을 형성하는 부위에 존재하는 활막액과 이를 둘러싸고 있는 세포층으로 이루어진 공간) 내에 스테로이드와 같은 약물을 정확하게 주입할 수 있어 치료과정 및 결과를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하다”며 “CT나 MRI 검사보다 비용이 저렴하고 간편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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