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로타릭스, 내달 공급가격 12%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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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로타릭스, 내달 공급가격 12% 인상
  • 남두현 기자
  • 승인 2021.04.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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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가 등 제반비용 상승”…거래처에 공문 배포

[프레스나인] 광동제약이 판매하고 있는 GSK의 로타바이러스 백신 ‘로타릭스’가 내달부터 공급가격이 10% 이상 인상된다.

지난 2019년 중순 20% 상승에 이은 공급가 인상조치다. 이들 제약사는 오는 5월1일부터 로타릭스 공급가를 인상한다는 공문을 병의원에 배포했다.

회사 측은 공문을 통해 GSK의 백신 수입 가격 상승 등을 포함한 제반비용 상승으로 불가피하게 국내 백신 공급가격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4가 독감백신들이 국가필수예방접종사업(NIP)를 앞두고 일제히 공급가가 인상된 만큼 일각선 로타릭스 공급가 인상도 NIP 적용을 대비한 가격인상이 아니냐는 시각도 나온다. 정부 입찰에서 가급적 높은 가격을 받기 위한 인상조치일 수 있단 주장이다.

GSK는 이번 공급가 인상은 NIP 제도와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GSK 관계자는 “수입 가격을 비롯해 관련 비용이 올라감에 따라 많은 내부 논의 끝에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면서 “NIP 포함과 관련된 인상조치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NIP 적용 시기는 회사에서도 정확한 예측을 하기 어렵다”며 “여러 제반비용이 상승하는 가운데서 공급을 지속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공급가 인상을 결정한 것”이라고 전했다.

영유아 백신인 로타릭스는 생후 6주 이후에 1차 경구 투여 후 4주 간격을 두고 2차 경구 투여를 한다. 생후 16주 이전에 2차 경구투여까지 완료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로타릭스는 아이큐비아 데이터를 기준으로 지난해 80억5000만원 매출을 냈다. 전년도 91억4000만원 대비 11.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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