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렉키로나'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 치료 가능성 확인
상태바
셀트리온, '렉키로나'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 치료 가능성 확인
  • 이한영 기자
  • 승인 2021.04.29 10: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구결과 국제학술지 BBRC 제출…추가시험 통해 검증 예정

[프레스나인] 셀트리온은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B.1.351)에 걸린 동물의 몸속에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인 렉키로나를 주입해 바이러스 감소를 확인했고 야생형 바이러스 대비 치료효과에서 특별한 차이가 없음을 미국 생물화학 및 생물물리 연구저널 ‘BBRC(Biochemical and Biophysical Research Communications)’에 28일 제출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여러 국내외 연구기관과 렉키로나가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 어느 정도 효능을 보이는지 항원 결합력 및 세포중화능 시험 및 족제비의 일종인 페럿을 대상으로 동물 효능 평가를 진행했다. 
 
세포중화능 시험에서 렉키로나의 중화능은 감소했으나, 야생형 및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페럿에 인체 치료용량 수준의 렉키로나를 투여했을 때는 상·하기도 호흡기내 바이러스 감소 속도에서 특별한 차이가 없었다. 
 
셀트리온은 이번 결과로 렉키로나가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를 치료하는 데 충분한 효능을 발휘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그동안 확인된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렉키로나의 중화능 약화는 모두 세포 수준 시험에 따른 결과였기에 실제 인체 투여량을 감안한 동물시험에서 바이러스 감소효과를 확인했다"며 "이번 중간 결과를 기반으로 추가적인 시험을 진행해 렉키로나의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의 대응효과를 계속 검증하고, 후보항체를 활용한 신규 변이 맞춤형 칵테일 치료제 개발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셀트리온이 제출한 연구결과는 ‘바이오아카이브(biorxiv.org)’에 프리프린트(Pre-print) 형태로 공개된 상태며 BBRC의 동료심사(Peer review) 절차를 거쳐 수록 여부가 결정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