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社 자본 증가세 지속…자금순환 원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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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社 자본 증가세 지속…자금순환 원활
  • 정재로 기자
  • 승인 2021.06.09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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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도 자본총계 48% 상승 이어 1Q도 5%↑
주가하락에도 유상증자& CB 주식전환 늘어

[프레스나인] 올해도 국내 상장 바이오기업들의 자기자본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유상증자와 전환사채(CB) 주식전환 사례가 늘며 자금순환이 원활한 모습이다.

본지가 국내 증시에 상장된 77개 바이오기업을 대상으로 재무상태를 조사한 결과 올해 1분기 자본총계는 7조7690억원으로 전년 동기 5조2360억원 대비 48% 상승했다.

주가호재가 자본변동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들 바이오기업의 경우 지난해 평균 주가가 80%(본지집계 기준) 이상 급상승했는데 유상증자와 더불어 부채로 인식되는 CB 등 메자닌 자금이 대거 자본으로 전환됐다.

에이치엘비는 지난해 유상증자금 3615억원을 유치한데 이어 약 400억원의 CB가 자본으로 유입됐다. 제넥신도 585 유증자금 외 투자자 CB 전환권 행사로 284억원이 늘었다.

올해도 바이오기업으로의 자금유입 현상은 지속되는 추세다.

1분기에만 주가가 17%(코스닥150헬스케어 기준) 하락했음에도 자본총계는 3600억원(5%)이 늘었다.

주가가 일부 조정되긴 했지만 지난해 상승폭이 워낙 컸던 터라 ▲에이치엘비 100억원 ▲제넨바이오 92억원 ▲녹십자셀 70억원 등 투자자들의 전환청구가 이어졌고, 올해 본격 임상에 나서는 기업들이 유상증자에 나서며 자본규모가 확대됐다.

▲메드팩토(300억원) ▲엔지켐생명과학(235억원) ▲셀루메드(139억원) ▲바이오리더스(100억원) ▲브릿지바이오(50억원) 등 1분기 유증에 나섰다.

지난해 전환청구 증가로 사채 총액이 4360억원에서 연말 2180억원으로 절반이 줄어들었지만, 올해 다시 기업들이 추가 자금조달에 나서며 1분기에만 46%(1190억원) 상승했다.

바이오기업 역시 일반 제약사와 마찬가지로 현금자산(현금+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등) 증가가 눈에 띈다.

이들 바이오기업의 총 현금자산은 3조8050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7710억원) 대비 37% 증가했다. 연초(3조5860억원) 기준으로는 6.1% 올랐다. 지난해의 경우 변동성에 대비했다면 올해엔 임상 확대 등 본격적인 투자채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통계에 포함된 바이오기업은 ▲알테오젠 ▲에이치엘비 ▲에이치엘비생명과학 ▲제넥신 ▲셀리버리 ▲에이비엘바이오 ▲SK바이오팜 ▲차바이오텍 ▲박셀바이오 ▲현대바이오 ▲메드팩토 ▲메지온 ▲레고켐바이오 ▲오스코텍 ▲파미셀 ▲젬백스 ▲헬릭스미스 ▲크리스탈지노믹스 ▲올리패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네이처셀 ▲올릭스 ▲압타바이오 ▲유틸렉스 ▲앱클론 ▲안트로젠 ▲메디포스트 ▲고바이오랩 ▲지트리비앤티 ▲녹십자셀 ▲바이오니아 ▲티움바이오 ▲아이큐어 ▲에스씨엠생명과학 ▲나이벡 ▲마크로젠 ▲셀리드 ▲코아스템 ▲펩트론 ▲제넨바이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비보존 헬스케어 ▲진원생명과학 ▲파멥신 ▲지노믹트리 ▲테라젠이텍스 ▲셀루메드 ▲신테카바이오 ▲케이피에스 ▲이수앱지스 ▲테고사이언스 ▲오리엔트바이오 ▲수젠텍 ▲JW신약 ▲바이오솔루션 ▲옵티팜 ▲쎌바이오텍 ▲강스템바이오텍 ▲케어랩스 ▲랩지노믹스 ▲중앙백신 ▲티앤알바이오팹 ▲메디프론 ▲바이오리더스 ▲제이엘케이 ▲젠큐릭스 ▲KPX생명과학 ▲넥스트BT ▲엘앤씨바이오 ▲엔지켐생명과학 ▲유바이오로직스 ▲인스코비 ▲셀바스헬스케어 ▲솔고바이오 ▲쎌마테라퓨틱스 ▲전진바이오팜 ▲코미팜 등 77개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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