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호황 속 제약·바이오株 나홀로 하락
상태바
증시호황 속 제약·바이오株 나홀로 하락
  • 정재로 기자
  • 승인 2021.06.14 05: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주 코스피 최고치 경신에도 헬스케어 20%↓
180개 종목 중 123곳↓…56곳은 20% 이상 하락
올해 KRX 관련지수 추이(기간 1.4~6.11)

[프레스나인] 제약·바이오株 투자자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최근 최고가를 경신하는 사이 바이오 주가는 지난달 재개된 공매도에 직격탄을 맞으며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제약·바이오 주가추이를 가늠하는 KRX헬스케어 지수가 올해 들어 20% 떨어졌다. 업종 대부분이 상승한 것과 비교해 제약·바이오 섹터만 하락했다. KRX헬스케어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유한양행, 제넥신 등 국내 87개 제약·바이오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다.

코스피는 지난주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고 코스닥도 최근 회복세에 들어서며 연초 대비 소폭 반등했다.

올해 제약·바이오주는 지난해 업종 활황에 관련 지수가 두 배 가까이 상승한 탓에 일차로 기술적 조정을 받으며 부진했다. 여기에 지난달 재개된 공매도가 제약·바이오로 쏠려 발목이 잡혔다. 지금까지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된 95건 중 3분의 1이 제약·바이오 기업이다.

본지가 집계한 180개 제약·바이오 기업의 올해 주가변동에 따르면 123곳이 하락했고, 20% 이상 급락한 종목도 56곳에 이른다.

상승폭이 가장 가파른 종목은 셀리드로 최근 코로나19 백신개발 호재로 237% 상승했다. 이어 ▲티앤알바이오팹 141% ▲휴온스글로벌 129% ▲이수앱지스 123% ▲이연제약 102% ▲한국파마 100% 순이었다.

(기간: 1.4~6.1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