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ADC 활용한 난소암 신규항체 특허 국내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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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 ADC 활용한 난소암 신규항체 특허 국내 등록
  • 최광석 기자
  • 승인 2021.07.0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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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암 치료제 개발도 가능할 것”

[프레스나인] 알테오젠은 항체-약물접합(ADC) 바이오베터 원천 기술인 NexMabTM-항체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난소암 치료제(ALT-Q5)에 사용되는 항체를 개량, 결합력을 증대시킨 신규 항체에 대해 국내 특허를 등록했다고 6일 밝혔다.    

알테오젠에 따르면 이 기술은 난소암세포 표면에 존재하는 FOLR1(folate receptor alpha)에 특이적으로 결합해 FOLR1의 활성을 차단하는 항체로 ADC난소암 치료제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술이다. 기존에 사용하던 항체의 결합력을 증대, 항원에 대한 결합능을 현저히 증가시켜 ADC 난소암치료제가 난소암 세포표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신규 변형항체이다. 

이 항체를 이용하면 각종 종류의 암세포 표면에 많이 분포돼 있는 FOLR1에 특이적으로 결합해 ADC 난소암 치료제 이외에 다른 암 치료제 개발도 가능하다는 게 알테오젠의 설명이다. 

해당 특허는 2020년 미국, 유럽, 중국, 일본, 캐나다 5개국에 특허 출원을 해 등록이 진행 중이며 이번에 우리나라에서 특허가 등록됐다. 

알테오젠은 자사의 항체-약물 접합체 플랫폼 기술인 NexMabTM 기술을 적용한 ADC 난소암 치료제가 기존의 난소암 치료제와 대비해 월등히 우월한 항암 효과를 확인했으며, 항체와 화학 약물인 탁솔을 병용투여한 그룹보다 더 우수한 결과가 나왔음을 2018년도에 이미 단백질 항체 엔지니어링 서밋에서 발표한 바 있다고 전했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제약사인 BMS는 에자이와 ADC 치료제인 ‘MORAb-202'의 공동 개발을 위해 최대 31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여기에 사용된 항체는 FR알파 항체로 이번에 자사에서 개발 국내 특허 등록된 개량 항체와 타겟이 유사하며,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미국 1, 2상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FOLR1에 결합력의 증가는 ADC 난소암 치료제 개발의 가능성을 높여 주고 있고, 난소암 이외에도 암 세포 표면에 FOLR1가 많이 존재해 다양한 암세포를 표적하는 ADC 치료제로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며 “ADC에 대한 글로벌 대형 계약이 잇달아 성사되면서 ADC 관련 기술 및 기업이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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