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나인] 메디포스트는 2021 대한정형외과학회 제65차 춘계학술대회 ‘Diverse approaches for OA treatment’ 세션에 참가, 무릎골관절염 치료제 SMUP-IA-01 개발 현황을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메디포스트에 따르면 무릎 관절의 연골조직은 혈관과 신경이 분포하지 않고 조직 내 세포의 수가 상대적으로 적다. 연골세포 분열능과 이동 능력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재생능력이 떨어져 손상된 연골은 회복과 재생이 어렵다.

현재 대부분 골관절염 환자들은 진통제를 복용하거나 히알루론산 주사 등으로 6개월~1년 이내 일시적인 통증 완화 및 운동기능 개선 치료를 하고 있다고 메디포스트는 전했다.

근본적인 치료제 개발에 난항을 겪으면서 줄기세포를 포함한 재생의료(Regenerative Medicine)가 새로운 치료제 개발 전략으로 부각되고 있다는 게 메디포스트의 설명이다. 

메디포스트는 이런 가운데 지난 2012년 세계에서 처음으로 허가받은 동종 제대혈유래 줄기세포치료제인 카티스템은 수술적 방법을 통해 1회 투약, 연골재생을 입증한 유일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판매량도 연평균(CAGR) 43% 성장하고 있다는 게 메디포스트 설명이다.

하지만 수술이 필요한 중증 환자에만 처방, 1세대 세포치료제로 생산과 유통이 까다롭고 짧은 유효기간으로 글로벌 상업화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메디포스트는 덧붙였다. 

이에 따라 고효능의 세포를 선별, 분리배양하고 대량생산해 냉동제형으로 유통 및 장기간 보관이 가능한 차세대 세포배양 플랫폼 SMUP-Cell을 적용한 주사형 무릎골관절염 치료제 SMUP-IA-01을 개발하고 있다는 것이다.  

메디포스트는 SMUP-IA-01 주사로 SMUP-Cell이 다양한 효능 단백질을 분비, 염증 및 연골기질분해효소의 분비를 억제하는 작용기전을 통해 무릎 통증완화 및 관절기능을 개선한다고 소개했다. 또한 관절조직 구조손상을 지연시켜 무릎 관절 구조를 개선시키고 질환 진행을 저하시키는 근본적 치료효과를 나타낼 거라고 기대했다.

오원일 메디포스트 본부장은 “작년 말 종료한 국내 1상 임상은 대부분 중등증에 속하는 K&L 3등급, 평균연령 69.3세 고령의 환자 12명을 대상으로 무릎 관절강 내 약물을 1회 주사투여한 뒤, 6개월간 안전성 및 탐색적 유효성을 평가했다”며 “그 결과 뛰어난 안전성과 무릎 통증 및 강직성, 기능 개선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 하반기 국내 2상 신청과 장기추적 관찰을 통해 무릎 구조적 기능개선 가능성을 확인할 것"이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Pre-IND 미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