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나인] 기존 주요 제품들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점안제 시장에서 풍림무약·대우제약 등 일부 제품들이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풍림무약 '히알론'과 대우제약 '히알산'은 3분기까지 지난해 연간 매출액을 이미 넘어섰다.
유비스트 원외처방액 기준, 대우제약 히알산은 3분기 누적 119억6000만원으로 전년동기 87억5000만원 대비 처방이 36.7%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115억5000만원)보다 많은 처방액이다.
처방액은 수십억원으로 비교적 적지만 풍림무약 히알론도 최근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히알론은 3분기 누적 43억1000만원 매출로 전년동기(16억2000만원)보다 166%가량 많은 실적을 기록했다. 히알론은 지난해 연간 28억원 매출을 올렸다.
제뉴원사이언스 히알미니(히알미니-아이, 히알미니-디 포함)는 47억5000만원으로 전년동기(40억1000만원)보다 18.5% 매출이 증가했다.
휴온스메디케어 '리블리스'도 3분기 147억2000만원 매출로 전년동기(136억8000만원) 대비 7.7%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삼천당제약 하메론(하메론에스·하메론에이·하메론피 포함), 태준제약 뉴히알유니(뉴히알드롭 포함)는 매출이 20% 이상 감소했다.
3분기 누적 하메론은 180억3000만원으로 전년동기(23억3000만원)보다 매출이 22.6% 떨어졌다. 이 기간 뉴히알도 19억원에서 14억5000만원으로 23.4% 매출이 감소했다.
한 상위 제약사 직원은 "점안제는 치열한 경쟁에 비해 제품간 품질차이가 적어 마케팅 정책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며 "제품 매출이 감소했지만 (주력 제품인) 다른 품목에 더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