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약품 로컬의원팀 해체?…직원들 "거취 고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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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약품 로컬의원팀 해체?…직원들 "거취 고민 중"
  • 염호영 기자
  • 승인 2021.11.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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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개월치 급여 위로금 등 뒷말…회사 측 "확정사항 없다" 부인

[프레스나인] 아주약품이 의원급 영업사업부인 로컬의원팀 영업조직을 해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진다.

아주약품은 “사실무근”이란 입장을 밝혔지만, 내부 직원들은 로컬의원팀 해체에 대비해 팀 단위로 향후 거취를 논의하고 있다.

한 아주약품 직원은 “종병팀으로 옮기거나 이직하는 등의 선택지를 두고 팀장, 팀원들과 미팅을 거듭하고 있다”면서 “아주약품은 최근 이직한지 얼마 되지 않은 직원들도 적잖은 만큼 고민하는 직원들이 많다”고 전했다.

실제로 아주약품은 지난 8월에도 로컬의원팀 직원들을 채용했다.

퇴직자에는 수개월치 급여가 위로금조로 지급될 예정이라고 앞선 직원은 전했다.

아주약품은 이같은 조직개편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주약품 관계자는 “확정된 사항이 아니어서 답변이 어렵다"며 "조직개편이나 인사발령과 관련해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부인했다.

아주약품은 지난해 1278억6000만원 매출, 180억6000만원 영업이익(회계연도 2020년 4월~2021년 3월)을 냈다. 전년도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4.3% 감소, 영업이익은 약 62% 증가한 금액이다.

대표품목은 항혈전제 베셀듀에프 등이다. 지난해 각각 223억 6000만원 매출을 냈다. 

영업이익 증가는 매출채권 등의 회수가능성에 따라 일정비율을 비용으로 처리하는 대손상각비 감소 영향이 컸다. 대손상각비는 2019년 113억원에서 지난해 약 3억원으로 100억원 이상 줄어들었다.

이 기간 직원들의 복리후생비(86억→43억원)와 여비교통비(87억→45억원)는 크게 감소했고, 지급수수료는 36억원에서 88억원으로 증가했다. 지급수수료 계정은 영업대행업체(CSO) 수수료 등 각종 수수료를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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