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식약처 임상승인 전년比 2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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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식약처 임상승인 전년比 22% 증가
  • 남두현 기자
  • 승인 2021.11.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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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고혈압 등 만성질환 타깃…셀트리온·대웅 3상 모집완료

[프레스나인] 올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은 국내 임상시험이 전년도보다 크게 증가한 800여건을 기록했다.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11월26일까지 승인받은 임상시험은 815건(종료보고 포함)으로 전년동기 668건보다 22% 늘어났다. 2019년 동기간(608건)과 비교해도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올해 승인한 임상 중 3상 임상은 47건(2상 동시 승인 포함)으로 전년동기 51건 2019년 52건보다 적었다.

올해 승인한 3상 임상도 지난해와 같이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이 주타깃이다.

올해 3상 가운데선 셀트리온 건선질환치료 바이오시밀러인 CT-P43와 심혈관계 질환을 타깃한 대웅제약 DWJ1507가 환자모집을 마쳤다.

코로나19 관련 승인 임상은 올해 24건 지난해 26건으로 집계됐다. 이중 개발을 포기한 부광약품 레보비르 등 5개 임상이 종료됐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빠른 임상진행에 다소 어려움이 있지만, 시장선점을 위해선 가급적 신속히 임상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경쟁사를 모니터링하고 이에 따라 개발전략을 바꾸기도 한다”고 전했다.

실제로 한 상위 제약사에선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 개발완료에 따라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계획을 철회한 것으로도 나타났다.

이 제약사 직원은 “당시 S바이오업체와 코로나치료제 공동개발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다”며 “셀트리온의 개발이 예상보다 빨리 이뤄져 계획을 취소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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