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스푸트니크' 오미크론 백신 개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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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스푸트니크' 오미크론 백신 개발 돌입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1.11.3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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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일만에 대량생산 가능…내년 30억도즈 글로벌 공급

[프레스나인] 러시아 가말레야 연구소가 '오미크론'에 적합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개발에 돌입했다. 오미크론 변이용 스푸트니크 백신은 45일 만에 대량생산하겠다는 방침이다. 

30일 외신에 따르면 가말레아 연구소는 29일 '스푸트니크V'와 '스푸트니크 라이트가 최신 오미크론 변이를 중화시킬 것이라고 보고 필요한 연구에 착수했다. 

연구소는 스푸트니크V와 스푸트니크 라이트가 현재까지 알려진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적인 것으로 입증했다고 밝혔다. 
 
헝가리 연구에 따르면 스푸트니크V 백신은 2021년 1월부터 6월까지 5가지 백신(스푸트니크V, 모더나,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시노팜)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효능이 가장 높았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효능은 85.7%로 나타났다. 특히 예방 접종을 받지 않고 코로나19로 사망한 비율은 스푸트니크V로 예방 접종을 받은 사람들보다 130배 높았다. 

산 마리노의 연구에 따르면 스푸트니크V는 두번째 투약 후 6개월에서 8개월까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에 대해 80% 정도 효과적이었다. 6개월 후 30% 미만의 mRNA 백신의 효능보다 훨씬 높았다.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플랫폼을 이용한 스푸트니크는 mRNA 백신에 비해 광범위한 면역 반응을 확인했다. 가말레아 연구소는 이 같은 데이터를 근거로 스푸트니크 백신이 오미크론 변종에 효과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소는 내년 2월20일까지 글로벌 시장에 수억개의 스푸트니크 오크론 부스터를 공급하겠다는 목표다. 2022년에는 30억 도즈 이상 공급 가능하겠다는 계획이다. 

키릴 드미트리예프(Kirill Alexandrovich Dmitriev) 러시아국부펀드(RDIF) 대표는 "가말레야 연구소는 스푸트니크V와 스푸트니크 라이트가 다른 돌연변이에 대해 가장 높은 효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오미크론을 무력화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며 "2022년 2월20일까지 수억개의 스푸트니크 오미크론 부스터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러시아국부펀드
사진/러시아국부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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