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3Q실적 리뷰]②역성장한 중소사 반등…현금흐름 원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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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3Q실적 리뷰]②역성장한 중소사 반등…현금흐름 원활
  • 정재로 기자
  • 승인 2021.12.09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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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매출 9.4%·영업이익 44% 성장, 빠른 회복세

[프레스나인]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실적이 악화됐던 중소제약사들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본지가 상장사 중 매출 1500억원 미만 중소제약사(2020년 기준) 50곳을 대상으로 3분기(별도) 실적을 비교한 결과 전체 매출이 전년대비 24.3%(1조417억원→1조2944억원) 상승했다. 영업이익도 4.5배(327억원→1475억원) 성장했다.

실적이 급성장한 진단키트기업(휴마시스)을 제외하더라도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6%(1조378억원→1조2040), 170%(318억원→890억원) 늘었다. 누적기준으로는 9.4%(3조1320억원→3조4260억원), 44.4%(1278억원→ 1846억원) 상승했다.

매출(4조2147억원→4조2085억원)과 영업이익(2306억원→1255억원)이 모두 역성장했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빠른 회복세다.

코로나로 일시 위축했던 영업활동이 올해 재개되면서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영업활동 비용을 포괄하는 판매관리비의 경우 전년도 4.1%(1조6522억원→1조7195억원) 증가에 그쳤던 것과 달리 올해 3분기는 14.2%, 누적으로는 8.1%(1조2482억원→1조3492억원) 상승했다. 

현금 융통이 한층 원활해진 점도 눈에 띈다.

영업을 통한 현금창출력을 나타내는 영업활동현금흐름이 지난해 8.3%(2814억원→2582억원) 감소했던 반면, 올해는 3분기 기준 163%(1964억원→3208억원) 증가했다. 진단키트기업을 제외하더라도 106%(누적 32.2%) 늘었다.

매출성장과 더불어 재고와 매출채권도 적절히 통제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중소제약사 3분기 재고자산(진단키트기업 제외)이 전년도 21.7%(7238억원→8812억원) 증가로 현금유입이 제한됐던 것과 달리 올해는 상승분을 4.7%(8866억원→9282억원)로 묶었고, 매출채권은 전년대비 1.8%(1조302억원→1조113억원) 줄이며 현금흐름을 개선했다.

표/프레스나인
자료/프레스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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