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나인] GC녹십자가 내년도 코로나19 백신 보관 및 유통 업체로 최종 낙찰받았다.
조달청은 '22년 코로나19백신 저장·유통 체계 구축 및 운영'을 위한 긴급공고의 낙찰 결과를 24일 공고했다. 수요기관은 질병관리청이다.
낙찰금액은 309억원으로 배정예산(392억원)에서 약 80억원가량 줄었다. 가격경쟁력을 내세운 GC녹십자가 입찰가격을 낮게 써내 낙찰금액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입찰에는 GC녹십자를 포함해 SK바이오사이언스, 도매업체인 지오영과 쥴릭파마코리아가 참여했다. GC녹십자는 입찰가격점수 19.8845점, 기술평가점수 75.8571점 등 종합평점 총 95.7416점을 받아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GC녹십자의 입찰가격점수(19.8845점)는 2순위인 SK바이오사이언스의 입찰가격점수(15.8665점) 대비 높다. GC녹십자는 인플루엔자 등 백신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어 입찰가격을 낮게 책정할 수 있었다.
GC녹십자는 내년부터 전국 약 1만4000여개 접종 기관을 대상으로 격주 단위(주 7천여개)주 5일 배송 체계 구축·운영한다. 국내 도입된 코로나19 백신을 전용 물류창고에 입고해 저장‧관리하고 물류센터에서 접종기관별로 적정한 환경에서 소분한 뒤 접종 기관까지 콜드체인 유지 하에 안전하게 배송(인계·인수)하는 방식이다.
유통물량은 6500만 도즈(변동가능)다. 사업기간은 2022년1월1일부터 2022년 12월31일까지다.
업계 관계자는 "GC녹십자가 경쟁력 있는 가격을 써내 최종 낙찰을 받았다"며 "질병청에서 공식적인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