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B14' 中2상 돌입…레고켐바이오, 마일스톤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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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B14' 中2상 돌입…레고켐바이오, 마일스톤 유입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2.01.19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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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00억원에 기술이전…전세계 판권보유 익수다, 임상 레퍼런스 도움 전망

[프레스나인] 중국 포순제약(Fosun Pharma)이 레고켐바이오로부터 기술이전받은 항체약물복합체(HER2-ADC)의 후속임상에 돌입했다. 파트너사 임상 돌입에 따라 레고켐바이오의 마일스톤 유입이 기대된다. 

19일 중국 임상사이트 차이나드럭트라이얼즈(Chinadrugtrials)에 따르면 포순제약은 최근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FS-1502(레고켐바이오 코드명: LCB14)'의 중국 임상 2상을 승인받았다. 회사는 지난해 12월30일 임상기관인 항저우 절강대학교 임상연구 윤리위원회로부터 FS-1502의 임상 적합성을 승인받아 올해 초부터 본격적인 2상에 돌입하는 것이다. 

1차지표는 독립검토위원회(IRC; Independent review committee)가 평가한 객관적인 반응률(ORR)이다. 2차지표는 △이상반응 및 심각한 이상반응의 발생률 △총 항체 및 MMAF(모노메틸 오리스타틴 F)의 약물동태(PK) 파악 등이다. 

ADC는 암세포 표면의 특정 표적 항원에 붙는 항체와 강력한 세포사멸 기능을 갖는 약물(세포독성약물)을 링커를 통해 결합시켜 암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되 부작용은 최소화한 항암약물이다. FS-1502의 경우 '트라스투주맙(제품명: 허셉틴)' 항체와 세포독성약물 '모노메틸 오리스타틴 F(Monomethyl auristatin, MMAF)'를 레고켐바이오의 '콘주올(ConjuALL)' 링커로 접합한 물질인 셈이다. 

레고켐바이오는 파트너사의 중국 2상 진입에 따라 마일스톤을 수령할 것으로 예상된다. 레고켐바이오와 포순제약은 2015년 209억원 규모 'LCB14'의 중국 시장 권리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LCB14에 대한 중국과 한국을 제외한 전세계 권리는 익수다테라퓨틱스가 보유하고 있다. 레고켐바이오와 익수다테라퓨틱스는 지난해 12월 1조1864억원 규모에 LCB14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중국 포순제약의 선행 데이터는 익수다가 진행할 글로벌 임상에 레퍼런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레고켐바이오
사진/레고켐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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