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나인] 중국 포순제약(Fosun Pharma)이 레고켐바이오로부터 기술이전받은 항체약물복합체(HER2-ADC)로 대장암 임상에 돌입했다. 폐암과 고형암에 이어 3번째 적응증 확대 임상이다.
3일 중국 임상사이트 차이나드럭트라이얼즈(Chinadrugtrials)에 따르면 포순제약은 RAS/BRAF 유전자 변이를 가진 HER2 양성 말기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FS-1502(레고켐바이오 코드명: LCB14)'의 중국 임상 2상을 지난달 30일 사이트에 게재했다.
이번 대장암 2상은 지난달 5일 임상기관인 하얼빈 의과대학 산하 암병원 윤리위원회로부터 임상 적합성을 승인받았다. 포순제약은 환자 모집에 나선 이후 투약에 나설 예정이다.
1차지표는 독립검토위원회(IRC; Independent review committee)가 평가한 객관적인 반응률(ORR) 파악이다. 2차지표는 △무진행생존기간(PFS), 전체생존기간(OS), 객관적반응율(ORR), MMAF(모노메틸 오리스타틴 F)의 약물동태(PK) 등 확인이다.
FS-1502의 임상 진입으로 레고켐바이오는 임상 단계별 마일스톤을 수령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순제약은 지난달 비소세포폐암과 고형암을 대상으로 각각 중국 2상을 승인받았다.
FS-1502는 글로벌 제약사 로슈의 유방암 및 위암 치료제 '허셉틴(성분 트라스투주맙)'에 레고켐바이오의 ADC 기술을 적용한 후보물질이다. 레고켐바이오와 포순제약은 2015년 209억원 규모 'LCB14'의 중국 시장 권리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중국과 한국을 제외한 LCB14의 전세계 권리는 익수다테라퓨틱스가 보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