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3년간 최다…불성실 지정은 여전
[프레스나인] 한국거래소가 선정하는 공시 우수법인에 의료산업 부문 기업이 지난해 5곳이 포함, 전체 35%가량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계를 시작한 2008년 이후 최근 13년간 가장 많은 의료산업 부문 기업이 선정됐다.

8일 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공시 우수법인 선정기업은 14곳으로 이중 제약바이오 업종이 3곳 의료기기 업종이 2곳이다.
거래소는 제약바이오 부문에선 차바이오텍·팬젠·휴메딕스, 의료기기 부문에선 클래시스·바텍을 선정했다.
의료산업 부문 공시 우수기업 선정은 그간 ▲2021년 14곳 중 5곳(35.7%) ▲2020년 15곳 중 1곳(6.7%) ▲2019년 13곳 중 3곳(23.1%) ▲2018년 12곳 중 1곳(8.3%) ▲2017년 12곳 중 1곳(8.3%) 등이 나왔다.
공시 우수법인 선정은 늘어난 반면 불성실 공시법인 지정 건수는 나아지지 않고 있다.
최근 1년(2021년 3월7일~2022년 3월7일)간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제재 받은 제약·바이오(의료기기 포함) 기업은 92곳 중 18곳으로 약 20%를 차지했다. 전년동기 112곳 중 12곳 11%보다 9%p 증가했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특히 제약바이오 부문은 그간 불성실 공시 사례가 많았던 만큼 거래소에서도 더 엄격히 보는 것 같다"면서 "거래소에 부정적으로 낙인이 찍히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PRESS9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