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 의료기기社 1Q ‘함박웃음’…너도나도 분기 최대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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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 의료기기社 1Q ‘함박웃음’…너도나도 분기 최대 매출
  • 최광석 기자
  • 승인 2022.05.12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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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판매 호조…영업익‧당기순익도 급증

[프레스나인] 국내 주요 미용 의료기기 회사들이 올 1분기 실적 고공행진을 펼쳤다. 국내 판매는 물론 해외 수출까지 늘면서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한 것이다. 

한국거래소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루트로닉은 올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57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74.1% 상승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의 상승률은 더 컸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6.3% 늘어난 114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376.2% 많아진 100억원을 달성했다. 

실적 향상은 미국 및 유럽 시장으로의 수출이 늘어난 덕이다. 1분기 해외 수출액은 전년 대비 86% 증가했으며 전체 매출의 87%를 차지했다. 

매출 성장을 견인한 주력 제품은 ▲클라리티 투(CLARITY II) ▲라셈드 울트라(LASEMD ULTRA) ▲헐리우드 스펙트라(HOLLYWOOD SPECTRA) ▲지니어스(GENIUS) 등이다.

루트로닉 관계자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융복합 기술을 탑재한 하이엔드 제품을 출시한 게 전 세계 의료진에게 인정을 받고 있다”면서 “판매 가격과 수량의 증가로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발생해 전반적인 성장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표/프레스나인
표/프레스나인

클래시스는 신제품 ‘슈링크 유니버스’의 성공적인 국내 런칭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또 해외에서 기존 주력 장비인 울트라 포머3의 판매 증가가 매출 향상에 도움을 줬다. 

특히 클래시스는 사상 첫 분기 매출 300억원을 돌파했다. 연결 기준 1분기 매출액은 354억원이며, 영업이익은 167억원, 당기순이익은 12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6.2%, 53.2% 33.3% 늘어난 액수다. 

브랜드별 매출은 클래시스가 2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 늘었다. 국내 매출이 29억원에서 118억원으로 4배 이상 증가했며 수출은 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향상됐다. 같은 기간 미용기기 ‘클루덤’과 코스메틱 ‘스케덤’ 매출은 각각 12%, 168% 늘었고 소모품 매출은 17% 증가했다.

클래시스는 “외형 성장에 따라 영업이익이 함께 증가되고 있다”면서 “향후에도 중장기 성장을 이뤄낼 수 있도록 유저와 일반 소비자 모두의 관심을 이끌어 낼 브랜드 마케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제이시스메디칼도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1분기 매출은 전년 같은 시기와 비교했을 때 46.2% 증가한 253억원이다. 영업이익은 73.5%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호실적을 반영하듯 이 기간 중 세 회사의 주가는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루트로닉은 1만9350원(1월3일 시가)에서 2만6400원(3월31일 종가)으로 36.4% 상승했다. 클래시스(1만8800→2만2400원)와 제이시스메디칼도 각각 19.1%, 13.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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