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나인] 아벤티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노인성 근감소증 치료제 후보물질 ‘AVTR101’의 임상 2a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7일 밝혔다.
임상시험을 진행할 국내 4개 대학병원에서 임상시험윤리위원회(IRB) 승인 절차에 들어간 상황이다. 올해 8월 중 첫 환자모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임상은 AVTR101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는 단계로 노인성 근감소증 환자에게 위약과 약물을 총 12주간 경구투여해 전반적인 신체활동 수행능력과 삶의 질을 평가할 계획이다.
근감소증은 근육량의 감소로 근력과 신체기능이 떨어지는 질병으로 노화에 의한 유병율이 가장 높다. 뿐만 아니라 당뇨, 암, 기타 다양한 급성·만성질환과 동반돼 질병의 예후를 악화시킨다,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없을 만큼 신체 전반적인 기능을 저하시키는 등 삶의 질을 낮추는 질환으로 현재까지 승인된 치료제가 없어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상황이다.
아벤티 관계자는 “AVTR101은 drug repositioning(약물재배치) 전략으로 개발된 물질로서, 이미 다른 적응증에 써오던 약물을 노인성 근감소증에 재배치한 것으로 안전성이 보장돼 있다”며 “이번 임상 성공을 통해 근감소증으로 고생하는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2011년 설립한 에리슨제약은 순환계와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등의 특화된 전문완제의약품의 개발, 생산, 개선에 집중하는 전문기업으로 아벤티와 함께 근육감소질환을 표적으로 신약을 개발하고자 2020년 10월부터 전략적 제휴관계이다. 아벤티는 2020년 3월 권기선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설립한 바이오벤처로 현재 다른 모달리티의 후속 근감소증 치료제 파이프라인의 비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