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 자회사 이뮤노믹, 메르켈세포암치료제 美임상 투약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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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 자회사 이뮤노믹, 메르켈세포암치료제 美임상 투약 착수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2.06.21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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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3000' 8명 피험자 대상 임상1상…내년 6월 완료 목표

[프레스나인] HLB 자회사 이뮤노믹 테라퓨틱스(Immunomic Therapeutics)가 메르켈 세포암 치료제로 미국 임상 환자 투약에 돌입했다. 

21일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운영하는 임상정보사이트 클리니컬트라이얼즈(Clinical Trials)에 따르면 이뮤노믹은 지난 16일 메르켈 세포암 치료제 'ITI-3000'의 미국 임상 1상을 이달 착수했다고 사이트에 등재했다. 

임상은 폴리오마바이러스 양성 메르켈 세포암 환자 8명을 대상으로 ITI-3000 4mg의 안전성, 내약성 및 면역원성을 평가하는 목적이다. 피험자는 메르켈 세포암을 진단받아 표준수술 및 방사선 요법은 완료한 뒤 임상적 질환 없음(No evidence of disease, NED)을 판정받은 환자로 제한된다.

1차지표는 최대 12개월 동안 ▲용량 제한 독성(DLT) 피험자 수 ▲이상반응 및 심각한 이상반응 발생 횟수 ▲신체검사, 혈액검사, 화학 검사 등에서 기준선 변경 참가자 수 등이다. 

임상기관은 미국 워싱턴 대학교와 시에틀 암관리협회 등이다. ITI-3000은 이뮤노믹의 세포치료 백신플랫폼 'UNITE'를 기반으로 폴리오마바이러스의 거대 T항원(Large T antigen)에 'LAMP1(lysosomal-associated membrane protein)'을 결합해 만든 항암치료 백신이다. 

HLB관계자는 "이뮤노믹 UNITE 플랫폼은 암 특이적 항원을 pDNA에 탑재하는 독보적 기술력으로 사실상 모든 암종에 적용가능해 확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임상이 시작된 메르켈세포암에 이어 조만간 2상이 종료 예정인 교모세포종 치료제 ITI-1000의 임상결과가 1상 결과와 유사하게 나온다면 FDA에 조건부승인 신청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진/이뮤노믹
사진/이뮤노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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