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LG화학,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비모보정’ 판권 인수
상태바
[단독]LG화학,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비모보정’ 판권 인수
  • 남두현 기자
  • 승인 2022.07.01 0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는 8월경 국내 허가권 변경

[프레스나인] LG화학이 한국아스트레제네카와 공동판매 하고 있는 관절염 증상 치료제 ‘비모보정(성분명 나프록센·에스오메프라졸)'에 대한 국내 시장 의약품 권리를 인수한다.

허가권 인수로 인해 LG화학은 비모보정에 대한 모든 권한을 부여 받는다. 허가권 변경 시점은 오는 8월경이 될 것으로 보인다.

SK바이오팜 비모보정. 사진/약학정보원
SK바이오팜 비모보정. 사진/약학정보원

비스테로이드성소염진통제(NSAIDs)와 프로톤 펌프 억제제(PPI) 복합제인 비모보정은 지난 2012년 아스트라제네카가 국내 출시한 오리지널 의약품이다.

비모보정은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자료 기준, 지난해 138억원 매출을 냈다. 전년도(124억원) 대비 11.4% 증가한 금액이다. 올해 1분기 매출은 35억원으로 전년동기(30억원) 대비 16.8% 증가했다.

제네릭 의약품 가운데선 한미약품 ‘낙소졸정’이 지난해 131억원(전년대비 10%↑), 1분기 34억원(전년동기 대비 10.9%↑)으로 오리지널인 비모보정을 턱밑 추격하고 있다.

이 나프록센·에스오메프라졸 계열 시장은 아이큐비아 기준 328억원으로 비모보정(42%)과 낙소졸정(40%)이 82.2% 비중을 차지하면서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LG화학 내부에선 비모보정 인수에 앞서 이미 제품 설명회 등 마케팅 전략을 설정한 것으로 알려진다.

LG화학 관계자는 “허가와 관련한 세부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면서 “(허가권 이전) 계약 논의는 어느 정도 진행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