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제약사, 당뇨병·고지혈증 품목 ‘100대100’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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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제약사, 당뇨병·고지혈증 품목 ‘100대100’ 공지
  • 염호영 기자
  • 승인 2022.07.14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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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나인] 한 국내 제약사가 일부 품목을 두고 유통업체에 ‘100대100’ 적용을 공지했다. 여기서 100대100은 보건복지부가 정한 상한금액 전액을 환자가 본인 부담하는 것이 아닌 매출을 해당 비율만큼 되돌려주는, 주로 리베이트 방식을 일컫는다.

즉, 매출(처방액)에 상응하는 금액을 수수료 명목으로 지급하겠단 것으로, 수수료가 리베이트 자금으로 쓰일 수 있단 측면에선 민감할 수 있는 정책이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 제약사는 6개 품목에 대한 생산중단 소식과 함께 100대100 수수료율을 적용하는 8개 ‘집중품목’을 공지했다.

우선 집중품목은 당뇨병치료제와 복합제, 고지혈증치료제와 복합제로 현재 시장에서 출시 품목이 많아 경쟁이 치열한 계열이다.

집중품목은 7~8월 신규 거래처에 한해 2개월간 처방금액에 해당하는 수수료를 의약품판매대행(CSO) 등에 지급해주기로 했다. CSO 비중이 매우 높은 제약사인 만큼 대부분의 처방액이 수수료로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6개 품목에 대한 품절 소식도 알렸다. 이 품목 가운데선 코로나19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재택치료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수요가 늘어난 품목들도 포함됐다.

해당 품목은 뇌기능개선제, 호흡기관용제, 항생제, 해열·진통소염제 등이다.

이들 품목은 대화제약, 한국바이오켐제약, 알리코제약, 한국프라임제약 등에서 제조하고 있다.

이 제약사 관계자는 “100대100 적용여부는 내부 확인 중”이라며 “생산중단 품목의 경우 일시적으로는 매출이 증가한 제품도 있지만, 손익구조를 따졌을 때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해 중단을 결정한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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