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제약, 고혈압·소화기 품목 등 ‘100대100’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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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제약, 고혈압·소화기 품목 등 ‘100대100’ 공지
  • 염호영 기자
  • 승인 2022.08.24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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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품목에 6개월간 적용키로

[프레스나인] 대우제약이 의약품판매대행업체(CSO)에 제품 매출의 100% 수수료 지급하는 이른바 ‘100대100’ 정책을 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SO에 이같이 높은 수수료를 지급하는 것은 리베이트를 부추길 수 있단 의심을 받기 쉽다. 또는 단순히 공격적인 프로모션일 수도 있다.

대우제약 100대100 프로모션은 복수 CSO 업체들을 대상으로 오는 10월부터 2023년 3월까지 총 6개월간 진행한다. 적용 대상은 7월 기준 처방이 없는 신규 거래처다. 업계에서도 신제품 출시가 아닌 기존 품목에 대해 3개월 이상 100대100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일은 흔치 않다.

해당 품목은 ▲고혈압치료제 리피테롤정(성분명 아토르바스타틴) 10·20mg ▲고혈압복합제 텔미노바정(텔미사르탄·암로디핀) 40/5·40/10·80/5mg ▲이상지질혈증치료제 비스론캡슐(페노피브레이트) 200mg ▲소화성궤양용제 에소라졸정(에스오메프라졸) 20·40mg 등 총 8개다.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기준, 이들 8개 품목은 지난해 28억원 처방을 냈다. 

이들 품목의 성분별 시장 규모는 아이큐비아 기준 ▲아토르바스타틴(리피테롤정) 3754억원(120개 제약사 집계) ▲텔미사르탄·암로디핀(텔미노바정) 1866억원(90개 제약사 집계) ▲페노피브레이트(비스론캡슐) 328억원(20개 제약사 집계) ▲에스오메프라졸(에소라졸정) 1664억원(108개 제약사 집계) 등이다.

CSO 수수료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지급수수료는 대우제약이 지난해 연간 156억원으로 전년도(118억원) 대비 32.4% 증가했다. 판매·관리비(판관비)의 60% 비중이다.

대우제약은 안과 분야 주력 제약사로 지난해 총 673억원 매출을 냈다. 전문의약품(ETC) 부문에선 안과사업부가 절반가량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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