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마지막 의약품 품질검사도 코로나19 이슈 품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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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마지막 의약품 품질검사도 코로나19 이슈 품목?
  • 최광석 기자
  • 승인 2022.08.31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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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보건의료단체 의견수렴 마쳐…계절‧사회적 관심사항 반영

[프레스나인] 올 마지막 의약품 품질검사에서도 코로나19 관련 품목이 포함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매년 세 차례 진행하는 의약품 품질검사에서 앞선 두 차례 모두 코로나19와 연관된 품목을 검사 대상으로 선정했기 때문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식약처는 최근 보건의료단체 등으로부터 ‘2022년 제3차 의약품 품질검사 대상 품목’ 선정을 위한 의견 수렴을 마쳤다. 식약처는 보건의료단체 등에서 제안한 품목을 토대로 협의체 회의 및 내부 논의를 거쳐 최종 검사 대상으로 확정할 방침이다. 

품질검사 대상 품목은 계절별, 시기별, 이슈제기 등 사회적 관심사항을 반영해 선정한다. 소비자나 의약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품목도 품질검사 대상에 포함한다. 

다만 이미 선정한 품목이나 회수 및 처분 이력이 있는 품목은 제외한다. 

앞선 2차 품질검사에선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사용량 증가가 예상된 1회용 포장 감기약 및 해열제가 대상에 올랐다. 또 유통이나 사용과정 중 품질 불량 사례가 다수 발생한 품목과 보건소를 통해 임산부에게 제공되는 엽산제 및 철분제 등이 포함됐다. 

이밖에 여름철 습기로 인한 품질불량이 우려되는 1회용으로 포장한 과립·산제(유산균, 아미노산제제) 및 건조시럽제(항생제), 소비자 사용량이 증가한 외용 진통·소염제(겔, 크림, 연고제) 등도 점검 대상에 선정됐다. 

1차 품질검사에서도 코로나19 재택치료로 사용량 증가가 예상된 품목이 대상에 올랐다. 더불어 환절기에 사용량 증가가 예상된 항히스타민제도 함께 포함됐다. 이외에 폐나 기관지로 약물이 직접 작용하는 흡입용제‧환자에게 투여했을 때 효과가 감소하는 경향성이 있는 품목(트리엔틴 함유제제)‧유통 또는 사용과정 중 품질 불량 사례가 있는 품목(서방형제제 등)‧품질관련 소비자 민원이 접수된 이력이 있는 품목 등이 검사 대상에 속했다. 

지난해엔 점안제‧탈모치료제‧피임약‧경관영양제‧영양수액‧소독액 등이 1차 점검 대상이 됐다. 2차에선 여름철용 외용제‧항히스타민제‧소아용정장제‧설하정 등이, 3차에선 금연보조제(껌류)‧정량분무 제품‧간기능 개선제‧호르몬제제 등이 품질검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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