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나인]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올해 4조원에 육박한 기술이전 금액을 적립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지난 13일 보로노이 기술수출 계약으로 올해 국내 기업들의 기술수출 계약규모는 최소 3조8672억원(비공개 2건)을 기록 중이다.
보로노이는 미국 메티스테라퓨틱스에 고형암치료제 후보물질을 총 계약규모 6680억원에 기술이전했다.
지난달에는 티움바이오가 중국 한소제약과 자궁내막증 파이프라인(TU2670)을 2208억원 규모로 기술이전했다.
현재까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기술수출은 총 10건이다.
이중 에이비엘바이오가 지난 1월 사노피와 체결한 파킨슨병 치료제 'ABL301' 기술수출 계약이 1조3000여억원으로 가장 큰 계약규모를 기록했다.
국내 바이오벤처 '노벨티노빌리티'는 지난 2월 미국 발렌자바이오에 자가면역질환 치료 후보물질(NN2802)을 총 계약규모 8800억원에 기술수출했다.
다음은 코오롱생명과학이 지난 4월 싱가포르 벤처 주니퍼바이오로직스와 체결한 골관절염 치료제(TG-C) 계약규모 7234억원이다.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를 중남미 제약사 유로파마에 약 810억원에 기술수출했다.
이들 제약사 기술수출 계약규모는 계약금과 개발단계별 마일스톤 등을 포함한 금액으로 향후 수령금액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계약 당시 환율을 적용했다.
계약규모가 비공개인 지씨셀은 지난 1월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를 인도제약사에 기술수출했다. 이수앱지스는 같은 달 러시아 외 CIS 국가들에 희귀질환 치료제 '파바갈'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