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치료 제네릭 시장, 오리지널 약세 속 각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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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치료 제네릭 시장, 오리지널 약세 속 각축전
  • 남두현 기자
  • 승인 2022.09.20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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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셉트·에빅사 등 오리지널 처방 '감소' 복제약 '증가'

[프레스나인] 치매치료제 시장에서 오리지널의약품들 매출이 약세인 가운데서도 제네릭 제품들이 꾸준히 시장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다.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기준, 올해 8월까지 한독 ‘아리셉트(성분명 도네페질)’, 한국룬드벡 ‘에빅사(성분명 메만틴)’, 한국노바티스 ‘엑셀론(성분명 리바스티그민)’, 한국얀센 ‘레미닐(성분명 갈란타민)’ 등 4개 성분 오리지널 제품은 790억5000만원 원외처방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812억2000만원보다 2.7% 하락했다.

반면 제네릭 제품들 원외처방액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아리셉트 주요 제네릭인 대웅바이오 '베아셉트', 에빅사 제네릭 일동제약 '메만토', 레미닐 제네릭 현대약품 '타미린', 엑셀론 제네릭 명인제약 '리셀톤' 등은 전년동기보다 처방이 늘었다.

제네릭 1위 품목 베아셉트는 8월 누적 120억4000만원으로 전년동기(117억5000만원)보다 2.5% 처방이 증가했다.

아리셉트 또다른 제네릭인 제일약품 '제일도네필'도 8월 누적 64억3000만원에서 66억1000만원으로 약 3% 처방이 늘어났다.

에빅사 제네릭 메만토는 이 기간 8억3000만원에서 15억2000만원으로 80% 이상 처방액이 증가했다. 메만토 처방이 늘어나는 동안 에빅사 제네릭 경쟁제품인 고려제약 '에이디메드'는 15억1000만원에서 13억6000만원으로 9.7% 처방이 감소했다.

또다른 에빅사 제네릭 명인제약 '펠로'도 8월 누적 11억6000만원으로 전년동기(9억4000만원)보다 24% 처방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레미닐 주요 제네릭인 타미린도 35억9000만원에서 39억1000만원으로 8.8% 처방액을 늘렸다.

엑셀론 제네릭도 일제히 상승했다. 8월 누적 리셀톤은 39억6000만원으로 전년동기(39억3000만원)보다 약 1%, 에이치엘비제약 '엑셀씨'는 16억3000만원으로 전년동기(8억8000만원) 대비 84%, SK케미칼 '원드론'도 16억9000만원으로 전년동기(16억8000만원)보다 1%가량 처방액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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