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노트, 증권신고서 제출…IPO 본격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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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노트, 증권신고서 제출…IPO 본격 돌입
  • 최광석 기자
  • 승인 2022.10.1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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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수요예측…연내 코스피 상장 예정

[프레스나인] 바이오노트는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를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사진/바이오노트CI
사진/바이오노트CI

바이오노트는 이번 상장으로 총 130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8000~2만2000원으로 최대 공모규모는 약 2860억원이다. 회사는 오는 11월 중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과 청약을 거쳐 연내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공동으로 상장 주관을 맡았다.

지난 2003년 설립된 바이오노트는 동물용 체외진단사업을 시작으로 기술고도화 및 사업다각화를 통해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설립 초기부터 항원·항체 개발 및 생산 역량 강화에 주력, 전방위적인 동물용 진단 및 바이오 컨텐츠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회사는 ▲독보적인 항원·항체 원천기술 ▲우수한 제품 경쟁력 기반 국내외 인증/특허 취득 ▲최첨단 대량 자동화 시스템 자체 보유 ▲폭넓은 제품라인업 및 글로벌 영업망 등을 핵심경쟁력으로 꼽았다. 
특히 20년간 축적된 바이오 컨텐츠 역량과 세계 최대 규모 생산력은 글로벌 탑 레벨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혁신기술을 반영한 동물용 진단기기는 제품별 가파른 글로벌 누적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실적성장으로 연결돼 2019년 400억원이던 매출액은 지난해 6224억원으로 급증, 2019~2021년까지 전체 매출액의 연평균 성장률(CAGR)은 294.5%다. 사업부 별 매출액도 동물진단 사업부가 연평균 32.9%, 바이오 콘텐츠 사업부는 746.2%의 성장률을 보이는 등 지속적인 제품 혁신과 바이오 컨텐츠 사업다각화가 매출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완성했다고 강조했다. 

바이오노트는 민간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고위험병원체를 취급하며, 대량 배양 시설을 보유해 코로나19, 메르스, 원숭이두창 등 전염병에 즉각적인 대응 및 빠른 진단제품 개발이 가능하다. 또 원료, 반제품, 완제품 모두 생산 가능하며, 자동화 생산 시스템을 자체 보유했다. 

회사는 동물 진단 사업 관련 면역진단, 분자진단, 생화학진단, 백신 등 다양한 진단 수요를 맞출 수 있는 넓은 제품 라인업으로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갖췄다. 면역진단장비 ‘Vcheck F’의 글로벌 누적판매량이 1만5,000대를 돌파했으며 세계 최초의 전처리 자동화 POCT PCR을 개발하는 등 혁신기술에 의한 적용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향후 바이오노트의 동물용 진단사업은 브랜드 및 차세대 기술혁신을 기반으로 면역진단, 분자진단, 생화학 진단, 연속 혈당 측정 시장까지 사업을 확대해 나가며 신규 시장 선점 및 사업  성과 창출 가속화에 나설 예정이다. 다양한 제품군을 통해 동물병원 및 커머셜 랩 수요를 모두 충족시키는 게 목표다.

여기에 바이오 컨텐츠 성장전략으로 SD바이오센서가 인수한 메리디안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바이오노트의 핵심 경쟁력에 메리디안의 분자진단용 원료 경쟁력, 글로벌 브랜드 영업,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경험 등이 합쳐지면 영업, 제품, 생산에서 시너지가 기대된다.

조병기 바이오노트 대표이사는 “향후 동물진단사업의 글로벌 점유율 확대와 바이오 컨텐츠 사업의 미래사업 선도 전략을 바탕으로 사람과 동물을 아우르는 토탈 진단 솔루션 글로벌 탑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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