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나인] 올해 특례상장으로 코스닥 시장에 진입한 기업들은 상장 첫날보다 시가총액이 평균 300억원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특례상장 제도로 코스닥에 편입된 제약·바이오(의료기기 포함) 종목은 9곳이다. 이들 기업은 상장 첫날 총 21조6862억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재(24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총 1조4317억원으로 첫 거래일 대비 15.1% 주가가 감소했다.
기업당 평균 318억1000만원 시총이 줄어든 셈이다. 해당 기간 8개 기업 모두 시총이 하락했다.
동물의약품 업체 '애드바이오텍'이 37.1%(상장일 541억1000만→340억5000만원)로 감소폭이 가장 컸다.
시총 감소액은 의료 인공지능(AI) 업체 '루닛'이 600억8000만원(상장일 4207억9000만→3607억2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감소율은 14.3%다.
의료진단 업체 '노을'은 24.8%(상장일 960억1000만→721억6000만원), 신약개발 업체 '샤페론'인 과 '에이프릴바이오'는 각각 22.4%(1918억6000만→1488억6000만원), 22.3%(2297억5000만원→1784억8000만원) 시총이 감소했다.
그외 '선바이오'가 5.1%(상장일 1296억3000만→1230억1000만원), '보로노이'가 5%(3709억5000만→3522억4000만원) 시총 하락률을 보였다.
지난해는 12개 제약·바이오(의료기기 포함) 기업이 특례상장으로 코스닥에 입성했다.
이들 기업은 상장 첫날 총 5조2932억원에서 현재(24일 종가) 1조8878억원으로 64.3% 시총이 떨어졌다. 기업당 평균 2837억9000만원 시총이 빠진 셈이다.
해당 기간 12개 기업 시총이 모두 하락한 가운데 하락률은 의료 AI 업체인 '뷰노'가 78.6%(상장일 3480억3000만→743억1000만원), 감소액은 네오이뮨텍이 1조280억원(1조4119억3000만→3839억4000만원)으로 가장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