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CTD 현행화 문제 해결…백신 6종 공급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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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CTD 현행화 문제 해결…백신 6종 공급 재개
  • 최광석 기자
  • 승인 2022.11.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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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정 출하정지 신청 1년여 만…질병청, 신플로릭스 공급방식 재전환

[프레스나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국제공통기술문서(CTD) 현행화 작업을 마무리하고 백신 6종 공급을 재개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잠정 국내출하정지를 신청한 지 1년여 만이다. 

사진/GSK CI
사진/GSK CI

30일 업계에 따르면 GSK는 이달 ▲신플로릭스(폐렴구균) ▲서바릭스(자궁경부암) ▲하브릭스(A형 간염) ▲부스트릭스(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Tdap) ▲로타릭스(로타바이러스) ▲멘비오(수막구균) 등 백신 6종의 공급을 재개했다. 

GSK는 지난해 10월, CTD 현행화 작업 중 발견한 문서기재 사항 오류 보완을 위해 식약처에 백신 9개 품목에 대한 잠정 국내출하정지를 신청했다.

그리고 이달 하순부터 GSK는 출하정지 신청 9개 품목 중 인판릭스아이피브이‧인판릭스아이피브이힙(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DTaP), 프리오릭스(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을 제외한 6종에 대한 공급을 정상화했다. CTD 현행화 작업을 마무리하고 수입허가 변경을 완료한 것이다. 

이에 따라 국가예방접종사업(NIP)에도 다소 여유가 생길 전망이다. 작년 GSK의 백신 공급 중단으로 일부 현장에서 혼란이 발생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신플로릭스·서바릭스·하브릭스·부스트릭스 등은 NIP에 포함돼 있다. 

GSK의 백신 공급 재개에 따라 NIP 백신 공급방식에도 일부 변화가 생긴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의료단체들에 PCV10가 백신(신플로릭스) 공급방식 재전환을 안내했다. 

질병청은 지난해 신플로릭스 공급중단으로 기 가용 물량(2021년 조달계약 물량 및 위탁 의료기관 재고량 등)의 효율적 활용 등을 위해 공급방식을 한시적으로 ‘정부총량구매-사후현물’에서 ‘정부총량구매-사후비용차감’으로 전환‧적용해 왔다. 

정부총량구매-사후비용차감은 정부에서 특정 기간 동안 사용할 물량을 일괄 구매해 확보하고, 위탁의료기관에서 정부사업에 사용한 물량의 백신비에 대해 국가가 도매상으로 지원하고, 업체는 위탁의료기관에 백신 구매 비용을 환급하는 방식이다. 반면, 정부총량구매-사후현물은 정부에서 특정 기간 동안 사용할 물량을 일괄 구매해 확보하고, 위탁의료기관에서 정부사업에 사용한 물량을 사후 현물로 공급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이달 말, 백신 공급이 재개됨에 따라 이전처럼 정부총량구매-사후현물 방식을 적용하겠단 게 정부 입장이다. 공급방식 재전환은 내달 1일부터 이뤄진다. 

한편,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기준, 지난해 신플로릭스는 3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서바릭스 18억원 ▲하브릭스 45억원 ▲부스트릭스 82억원 ▲로타릭스 84억원 ▲멘비오 61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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