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나인] 경보제약이 판매하는 비마약성 진통 복합주사제 ‘맥시제식(성분명 아세트아미노펜·이부프로펜)’이 내년 중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맥시제식주 원개발사인 뉴질랜드 AFT 파마슈티컬스(AFT Pharmaceuticals)는 최근 미국 3상 임상시험을 완료, 품목허가 신청 진행 중이다.
경보제약은 지난 2018년 AFT 파마슈티컬스와 국내 유통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 올해 4월6일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성인의 중등도에서 중증 통증, 수술 후 통증 치료를 위해 신속하게 투여할 필요가 있거나 다른 경로로 투여할 수 없는 단기간 치료제’로 허가 받았다.
출시 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은 맥시제식은 이미 국내에서 여러 대학병원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tee)를 통해 통과하는 등 국내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
빅5 병원으로 불리는 서울아산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서울대병원 등 3곳을 비롯해 아주대병원, 중앙대병원, 이대목동병원 등 다수 수도권과 지방 종합병원에 진입했다. 경보제약도 이와 함께 최근 종합병원 영업사원을 충원하는 등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의약품판매대행업체(CSO)를 통해 로컬병원으로도 판매를 확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맥시제식은 중추성 통증을 차단하는 아세트아미노펜과 염증성 통증을 차단하는 비스테이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이부프로펜 복합제다. 기전이 다른 두 성분이 이중으로 작용, 단일 성분 주사제 대비 2배 이상 통증 완화 효과를 나타낸다고 경보제약은 전했다.
맥시제식은 정제 제형으로 개발했지만 수술 후 통증 관리와 비경구적 투여가 필요한 환자들을 타깃해 주사제도 개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