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약 삭센다 3분기 누적 '400억' 작년 매출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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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약 삭센다 3분기 누적 '400억' 작년 매출 넘어서
  • 남두현 기자
  • 승인 2022.12.0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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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동기比 60% 올라...'청소년 적응증' 날개

[프레스나인] 청소년 적응증을 추가한 노보노디스크제약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티드)'가 3분기까지 400억원대 매출을 냈다. 지난해 연간 판매액을 넘어서는 금액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기준, 삭센다는 올해 3분기에 165억9000만원 매출을 내면서 3분기 누적 424억1000만원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동기(265억4000만원) 대비 59.8% 증가, 작년 연간(362억2000만원)보다 17% 이상 늘어났다.

삭센다는 지난해 12월, 만 12세 이상 만 18세 미만 청소년에 적응증을 받았다.

이에 따라 2020년 1월 알보젠코리아 '큐시미아(성분명 펜터민·토피라메이트)' 출시로 둔화됐던 매출 성장세도 되찾았다.

삭센다는 2018년 출시 첫해 75억원(아이큐비아 기준)에서 이듬해 426억원 매출을 내며 비만치료제 시장을 주도했다. 이후 주사제인 삭센다보다 복약편의성을 높인 큐시미아가 출시되면서 2020년과 2021년 360억원대로 성장세가 주춤했다.

올해 3분기 누적 큐시미아도 223억4000만원으로 전년동기(198억5000만원) 대비 12.5% 매출을 늘려가고 있지만, 청소년으로 시장을 넓힌 삭센다와 격차가 벌어지는 모양새다.

큐시미아도 지난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12세 이상 연령대에 적응증을 획득, 국내 적응증 승인 가능성이 커졌다. 삭센다는 2020년 FDA에서 청소년 적응증을 승인받은 이후 약 1년 만에 국내 적응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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