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일제 반등 속 제약·바이오 나홀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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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일제 반등 속 제약·바이오 나홀로 하락
  • 정재로 기자
  • 승인 2023.01.2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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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지수 상승 출발에도 헬스케어만 숨고르기
이달(1.2~1.20) KRX300 지수 추이. 자료/한국거래소
이달(1.2~1.20) KRX300 지수 추이. 자료/한국거래소

[프레스나인] 코스닥와 코스피 지수가 올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제약·바이오주만 유일하게 숨고르기 중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 우량기업 총 300종목으로 구성된 KRX300 이달(2일~20일) 지수는 8.1% 상승한 반면, 제약·바이오 지수인 KRX300헬스케어 지수는 1.8% 하락했다.
 
헬스케어를 제외한 ▲정보기술(10.2%) ▲금융(14.4%) ▲자유소비재(6.7%) ▲산업재(4.2%) ▲커뮤니케이션서비스(6.6%) ▲소재(7.5%) ▲필수소비재(1.5%) 등 나머지 KRX 관련지수는 모두 반등에 성공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코스닥 지수는 각각 7.1%, 5.7% 상승했다.

최근 2년간 절반이상 하락한 제약바이오 주가는 올해도 하락세로 출발하며 좀처럼 반등의 기회를 찾지 못하고 있다. 대표 성장주인 제약바이오주는 최근 신약 R&D 기대감 저하와 고금리 압박에 직격탄을 맞으며 하락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최근 인공지능(AI)주 강세 속 헬스케어 AI 플렛폼 관련주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메타랩스는 자회사를 통해 빅데이터 AI 투자확대 소식 등으로 이달에만 65% 상승했다. 

의료 AI 기업인 뷰노과 루닛은 해외시장 진출 확대와 의료기기 신제품 출시 등에 따른 매출기대감 영향으로 오랜 하락세에서 벗어나 이달 각각 38%, 24% 반등에 성공했다. 애드바이오텍과 딥노이드 주가도 32% 올랐다.

카이노스메드는 자체개발 에이즈치료제인 KM-023이 단일복합정으로도 중국 식약처의 품목허가 승인받아 30% 상승했고, 2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한 한스바이오메드가 본격적인 매출성장 기대감에 이달 24% 반등했다.

반면, 메디콕스는 국내 유통권을 보유한 오라메드 파마수티컬스의 경구용 인슐린 후기 3상 임상 실패로 가장 많은 38% 하락했다. 에스씨엠생명공학 주가는 지난달 급성 췌장염 줄기세포치료제 SCM-AGH의 임상2a상 긍정적 결과 소식에 급등한 이후 조정받으며 25% 떨어졌다.

제약바이오주 이달(1.2~1.20) 주가 등락률 상위종목. 자료/한국거래소
제약바이오주 이달(1.2~1.20) 주가 등락률 상위종목. 자료/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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