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제약바이오 기술수출, 1월 한 달간 '4건' 산뜻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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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제약바이오 기술수출, 1월 한 달간 '4건' 산뜻 출발
  • 남두현 기자
  • 승인 2023.01.26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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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어 연초 최대 계약건수 기록

[프레스나인] HK이노엔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 기술수출 소식을 알리면서 올해 제약·바이오 업계 기술수출이 4건을 기록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26일까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가운데 GC셀(1월4일), 이수앱지스(1월17일), 진코어(1월18일), HK이노엔(1월24일, 계약체결일 기준)이 기술수출 성과를 냈다.

1월 한 달 기준, 기술수출은 가장 많은 계약을 체결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4건을 기록(2021년 1월 2건, 2020년 0건, 2019년 1월 3건, 2018년 1월 1건, 2017년 0건) 했다.

HK이노엔은 브라질 제약사 유로파마(Eurofarma)에 케이캡 제조 기술을 이전했다고 26일 밝혔다. 계약금을 비롯, 상업화에 따라 기술료와 로열티를 수령하는 이번 기술이전 계약규모는 비공개다. HK이노엔은 다만 브라질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이 연간 약 8000억원 규모로 전세계 6위라고 강조했다.

계약 상대를 밝히지 않은 진코어는 한 글로벌제약사와 진코어 유전자가위 기술 ‘TaRGET(Tiny nuclease, augment RNA-based Genome Editing Technology)’ 플랫폼을 이용한 유전자치료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상업화 단계에 따른 옵션 행사 및 마일스톤 등 진코어가 밝힌 계약규모는 3만5000여달러(한화 약 4348억원)다.

앞서 이수앱지스(면역항암제, ISU 106)와 GC셀(T세포 림프종 치료제, AB-205)도 각각 러시아 ‘알팜(R-Pharm)’과 미국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Artiva Biotherapeutics)’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규모는 모두 비공개다.

연초부터 기술수출 낭보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주춤했던 총 계약규모 상승 추이도 회복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간 국내 제약·바이오 기술수출 총 계약규모는 2020년 13조원 이상으로 최대 수출액을 기록, 이듬해인 2021년 6조3000여억원으로 절반으로 감소(계약발표 당시 환율 적용, 계약규모 비공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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