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일용직·긱워커 맞춤형 급여통장 ‘올인원급여통장’…MZ고객 확보·수신점유율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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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일용직·긱워커 맞춤형 급여통장 ‘올인원급여통장’…MZ고객 확보·수신점유율 제고
  • 정재로 기자
  • 승인 2023.04.1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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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입금액 50만원 이상이면 급여실적 인정혜택
입금처별 입금 내역 구분해 볼 수 있는 ‘인컴박스’ 서비스

[프레스나인] KB국민은행이 프리랜서 형태로 단기 아르바이트나 임시직을 선호하는 MZ세대를 겨냥한 급여통장을 내놨다. 미래세대 고객 확충이라는 차원과 함께 수신시장 점유율을 더 끌어올리는 효과가 기대된다. 급여이체 혜택이 필요한 고객 입장에서도 '급여' 코드 입력이나 주기적인 이체가 필요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편리한 입출금통장이다.

KB국민은행은 ‘소득이 있는 누구나'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KB 올인원급여통장’(이하 KB올인원급여통장)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KB올인원급여통장에 가입하면 한 달에 총 입금 금액이 50만원 이상이면 거래 수수료를 면제받을 수 있다. 정기적 급여소득자뿐만 아니라 은행 거래가 있었지만 급여 실적이 없어 수수료가 발생했던 고객도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급여 실적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입금처에서 '급여' 항목으로 자금을 보내야 하고, 송금금액이 50만원 이상이어야 한다.

이 상품은 지난해 9월 KB국민은행과 티맵모빌리티 간 전략적 제휴에 따라, 대리운전기사 등 티맵모빌리티의 구성원의 금융 거래를 분석해 최적의 상품을 제안하는 금융상품 패키지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대리운전기사 외에 일용직 건설노동자는 물론이고 그때그때 일했다가 쉬는 노동자를 일컫는 '긱워크(gig worker)'에게 최적화된 급여통장이다. 이들은 50만원 미만의 단기급여가 입금되는 경우가 많아 급여이체 실적을 인정받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올인원급여통장은 한 달에도 소액의 입금거래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고객의 금융 니즈를 반영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담은 상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30세대가 긱워크에 익숙한 만큼 2030세대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통로가 마련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이에 더해 기존에도 높았던 국민은행의 수신시장 점유율이 제고되는 효과도 기대된다. 국민은행의 요구불예금 잔액은 79조314억원(2021년말 평잔기준)으로 국내은행 요구불예금시장 점유율이 23.5%로 압도적 1위다. 농협은행(18.2%), 기업은행(18.0%), 신한은행(14.3%) 등을 제외하면 경쟁자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 KB올인원급여통장은 KB스타뱅킹 앱에서 입금처별로 내역을 구분해 볼 수 있는 ‘인컴박스’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컴박스는 보낸 사람을 키워드로 설정해 입금 거래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입금 관리 서비스이다.

KB국민은행은 KB올인원급여통장 출시를 기념해 경품 이벤트를 5월 말까지 실시한다. KB올인원급여통장으로 통장을 신규 개설하거나 기존 보유 통장 전환 후 50만원 이상 입금 이력이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KB스타뱅킹 내 이벤트 응모를 통해 참여 가능하며 참여 고객 전원에게 CU모바일 금액권 3000원권을 제공하고 30명에게는 최대 100만원의 보너스 월급을 추첨해 지급한다.

이미지/국민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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