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기반 강화, 전문의약품 실적호조, 차입부담 완화 예상"
[프레스나인] 한미약품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이 상향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신용평가는 26일 정기평가를 통해 한미약품의 제 87-2회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전망을 'A/안정적'에서 'A/긍정적'으로 변경했다.
금번 등급전망 변경의 주된 사유로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 자회사 성장으로 영업기반 강화 ▲전문의약품 실적 호조, R&D 비용 부담 감소 등으로 수익성 개선 ▲재무부담 완화추세 유지 전망 등을 꼽았다.
한국신용평가는 다수 개량신약 성장, 다양한 적응증 포트폴리오 구성, 중국 내 유아용 시럽제 수요 등으로 한미약품의 외형 성장세를 전망했다. 또 고마진 개량신약 매출 증가와 상대적으로 원가율이 높은 상품매출 비중 축소, 경감된 연구개발비 부담 등으로 향상된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견조한 영업현금창출력과 경감된 CAPEX 및 R&D 투자를 감안할 때, 재무부담 완화기조를 유지할 전망이다.
한국신용평가는 "전문의약품 부문 및 자회사 북경한미 실적 호조 지속여부, 경감된 연구개발비 수준 유지 여부, 롤론티스의 미국 매출 현황 및 잔여 기술수출 건의 임상 및 시판허가 여부 등 R&D 성과가 주요 모니터링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NICE신용평가도 20일 한미약품의 장기신용등급을 'A'로 유지하고, 등급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긍정적'로 상향조정했다.
등급 상향 근거는 ▲주요 제품의 국내외 매출 성장 및 비용 통제 등에 기반해 우수한 이익창출력 지속 ▲잉여현금흐름 창출에 기반한 점진적인 차입부담 완화 예상을 꼽았다.
NICE신용평가는 중단기적으로 2019년 대비 감소된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을 계획하고 있는 점, 고마진 제품 중심으로 양호한 매출 추이가 예상되는 점 등을 고려하면 다소간의 연구개발 투자 규모 증가에도 불구하고 중단기적으로 우수한 영업수익성 및 이익창출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규모 CAPEX 계획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하면 중단기적으로 양호한 현금흐름을 지속하며 점진적인 차입부담 완화를 예상했다. 2023년 3월말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86.8%, 순차입금의존도는 21.2%, 2022년 연간기준 총차입금/EBITDA는 2.7배(2019년 기준 5.3배)로 전반적인 재무안정성이 과거 대비 개선되는 모습이다.
NICE신용평가는 "주요 제품의 처방실적 추이, 연구개발비 등 비용 관리에 기반한 영업수익성 추이, 신규 기술이전 계약체결 및 기존 기술이전 건 관련 현금흐름 변동성,CAPEX 및 지분투자 규모, 본사 및 종속법인별 현금흐름 등을 점검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