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생명, 마이데이터 예비허가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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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생명, 마이데이터 예비허가 신청
  • 최광석 기자
  • 승인 2023.07.04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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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허가 후 시스템 개발 돌입…수익성‧차별화 전략 모색 중
사진/NH농협생명
사진/NH농협생명

[프레스나인] NH농협생명이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진출을 위해 금융당국에 예비신청서를 제출했다. 회사는 이르면 내년 하반기 마이데이터 사업 시행을 전망하고 있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NH농협생명은 지난달 30일 금융위원회에 마이데이터 예비허가를 신청했다. 

당초 NH농협생명은 지난해 1분기 마이데이터 예비허가 신청을 준비했다. 하지만 준비과정에서 추가 점검사항이 발생해 신청을 연기했고 지난달 30일 예비신청서를 제출했다. 

마이데이터는 은행 계좌와 신용카드 이용내역 등 금융데이터의 주인을 금융회사가 아닌 개인으로 정의하는 개념으로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제33조의2 ‘개인신용정보 전송요구권’을 근거로 한다. 

소비자는 본인에 관한 개인 신용정보를 공공기관, 금융회사 등으로부터 마이데이터사업자에게 전송하도록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온라인으로 자신의 정보를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고 금융회사 입장에서는 소비자의 실정에 맞는 맞춤형 자산관리 및 재무컨설팅, 금융상품 추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마이데이터사업자가 되기 위해선 금융위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허가절차는 예비허가 신청, 예비허가 심사, 예비허가, (본)허가 신청, 허가 심사‧확인, 허가 순으로 진행된다. 

NH농협생명은 예비허가를 받는 대로 사업에 필요한 시스템 개발에 돌입할 계획이다. 마이데이터사업자는 정보제공자 간 개인 신용정보 송·수신 시 안정성과 신뢰성이 보장될 수 있도록 표준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규격을 준수해야 하다. 표준 API 종류는 ▲인증API ▲정보제공API ▲지원API ▲전송요구API 등 4가지다. 

NH농협생명이 사업자 허가를 받을 경우 보험업계의 마이데이터 사업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 보험사 중 교보생명, KB손해보험, 신한라이프생명 등 마이데이터사업자 허가를 받았으며, 미래에셋생명이 작년 9월 본허가를 신청해 놓은 상황이다. 

NH농협생명 관계자는 “내년 하반기쯤 본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현재 수익성과 다른 보험사들과의 차별성을 위한 전략을 짜고 있다. 이를 시스템 개발 과정에서 적절히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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