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종희 KB금융 회장 "넘버원 금융 플랫폼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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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종희 KB금융 회장 "넘버원 금융 플랫폼 될 것"
  • 박수영 기자
  • 승인 2024.03.22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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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22일 정기주총 개최..5개 안건 의결
주당배당금 3060원, 3200억 자사주 매입·소각
이명활 신임 사외이사 승인

[프레스나인]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이 그룹 차원의 중장기 지향점으로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넘버원 금융 플랫폼'을 향한 포부를 밝혔다.

양 회장은 22일 열린 KB금융그룹 1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KB금융그룹의 은행, 비은행 부문간 균형잡힌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는 불확실한 영업 환경속에서도 안정적인 성장 기반이 됐다"며 "국내 영업권을 대표하는 11개 계열사들의 의미있는 성과를 통해 KB금융이 지향하는 넘버원 금융 플랫폼에 한발짝 다가섰다”고 발표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은 경기 둔화와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불확실한 환경에 놓여 국내 시장도 고금리·고물가 기조 속에 부동산발 금융시장 위기론, 증가하는 가계부채 등으로 쉽지 않은 한해를 보냈다"며 "이런 여건 속에서도 KB금융그룹은 굳건하게 내실을 다지며 고객에게 사랑받는 금융이 되고자 노력했다"고 전했다.

KB금융은 이번 주총에서 ▲2023 회계연도(2023.1.1 ~ 2023.12.31) 재무제표(연결재무제표 포함) 및 이익배당(안)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기타비상무이사 이재근 1명, 사외이사 오규택‧최재홍‧이명활 등 3명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권선주 사외이사 선임의 건 ▲사외이사인 감사위원회 위원 조화준‧오규택‧김성용 사외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을 의결했다.

KB금융이 지난해 기말 주당배당금을 1530원으로 결정했다. 연간 주당배당금은 3060원으로 전년(2950원) 대비 약 4% 증가한 수준이다. KB금융의 연간 주당 배당금은 2020년부터(1770원→2940원→2950원→3060원)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처음으로 3000원을 넘어섰다. 이와 함께 KB금융은 약 3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정했다. 주주환원율은 38.6%이다.

양 회장은 “2023회계연도 결산 결과 처분가능 이익잉여금은 2조3379억원으로 이중에서 5870억원을 현금배당 하고자 하며 주당 배당금은 1530원”이라며 “기지급된 주당 1530원의 분기배당금을 포함한 총 배당금은 1조1739억원이고 주당배당금은 3060원, 배당성향은 25.3%”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해 주주가치를 높이고 배당성향을 포함한 주주환원도 계속 높여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주총에서는 이명활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이 사외이사로 새로 선임됐다. 이 위원 선임으로 KB금융은 사외이사 수 7명을 유지하게 됐다. 여성 이사 수도 3명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금융지주 중 가장 높은 여성비율(42.9%)을 보이고 있다. 기존 권선주, 오규택, 최재홍 사외이사는 재선임했다.

KB금융은 이 신임 사외이사가 디지털·IT 관련 전문가로 꼽히는 만큼 디지털 관련 사업에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 회장은 이 신임 사외이사를 “경제경영, 리스크 관리, 국제금융 부문 전문가"라 평하며 "(이 신임 사외이사가) 향후 KB금융그룹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그룹의 재무리스크 및 글로벌 비즈니스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데 탁월한 기여를 할 것”이라 말했다.

또한, KB금융은 여성 참여 확대 분위기에 발맞춰 권선주 사외이사를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올렸다. IBK기업은행장을 지낸 권 이사는 지난 2020년 최초 선임된 이후 4년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이 22일 열린 'KB금융그룹 1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이 22일 열린 'KB금융그룹 1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KB금융그룹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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