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나인] ◇대웅제약, 손발톱무좀 치료제 라인업 강화...‘주플리에외용액’ 8mL 출시
대웅제약(대표 이창재∙박성수)은 손발톱무좀 치료제 ‘주플리에외용액(이하 ‘주플리에’) 8mL’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오리지널 품목은 일본 카켄제약이 개발하고, 동아에스티가 2017년 국내 출시한 ‘주블리아외용액(성분 에피나코나졸)’이다.
대웅제약은 지난 2월 주플리에를 통해 경쟁사 최초로 품목허가(퍼스트 제네릭)를 받아 우선판매품목허가권(우판권)을 획득하고, 4월 ‘주플리에 4mL’를 출시했다. 에피나코나졸이 주성분인 주플리에는 ▲손발톱 사포질 없이 사용 가능한 ‘높은 투과율’ ▲국소작용을 통한 ‘우수한 내약성’ ▲용기와 브러쉬 일체형 용기를 통한 ‘편리한 사용성’이 강점이다. 주 성분인 에피나코나졸은 대한의진균학회 조갑진균증 진료지침 등 국내외 가이드라인에 따라 손발톱무좀 1차 치료제로 권고되고 있다.
특히, 주플리에는 용기에 부착된 브러쉬에 적정량의 약액만이 나오는 특허기술을 적용했다. 약액 누출 및 증발이 방지되어 보관에 용이하다. 또한 사용시 약액이 과다하게 흘러나오는 것을 막아줌으로써 피부에 닿아 생기는 붉어짐, 발진 등의 부작용을 예방 할 수 있다. 높은 투과율로 매니큐어 위에 바르는 것도 가능하다.
박은경 대웅제약 ETC마케팅본부장은 “국내 무좀 치료제 시장은 약 3300억 원 규모에 달하는데, 경구제의 경우 간 독성이나 소화기계 부작용, 약물상호작용 관련 우려가 있지만 국소도포제는 부작용 우려가 낮아 시장 잠재력이 큰 제형”이라며 “대웅제약은 주플리에의 우수한 품질, 안정적인 공급, 경쟁력 있는 약가를 바탕으로 손발톱무좀 치료제 시장에서 환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함으로써 전체 시장 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프로젠, 美 당뇨병학회서 PG-102 비임상 및 초기 임상 결과 발표
프로젠(대표 김종균)은 미국 올랜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84회 미국 당뇨병학회(ADA)에서 차세대 이중 타겟 비만·당뇨 치료제 ‘PG-102’의 비임상 및 초기 임상 결과를 포스터 세션에서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PG-102는 GLP-1과 GLP-2 수용체에 대한 이중 작용제다. 사측은 PG-102가 비만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 마우스 모델에서 경쟁물질 대비 우수한 혈당 조절 효과를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세마글루타이드, 터제파타이드, 레타트루타이드가 각각 최대 1.8%, 2.5%, 2.5%의 당화혈색소 감소를 보인 반면, PG-102는 단기간에 저혈당 이슈 없이 5.2%의 감소로 정상 범위에 도달했다. 마우스의 췌장 조직을 분석한 결과, PG-102는 세마글루타이드와 터제파타이드에 비해 인슐린을 분비하는 베타 세포수를 3배 이상 많이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프로젠은 PG-102의 단회투여 용량증량(Single Ascending Dose, SAD) 임상 1a상 결과를 발표했다. PG-102는 우수한 안전성과 내약성을 보여줬다. 임상 1a상과 비임상 연구결과의 약동학/약력학 시뮬레이션을 통해 PG-102의 격주 및 월 단위 투여 제형 개발이 가능함을 확인했다.
김종균 프로젠 대표이사는 “GLP-1과 GLP-2 수용체에 대한 활성 비율을 최적화한 PG-102의 차별점과 우수성을 비임상 및 초기 임상연구를 통해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결과이며, 현재 진행 중인 임상 1b상의 신속한 마무리와 임상 2상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하여 비만·당뇨병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성공 가능성을 높여가겠다”라고 말했다.

◇메디포스트 ‘카티스템’ 투여 환자 수 3만명 돌파
메디포스트(대표 오원일)는 24일 무릎 골관절염 줄기세포 치료제 ‘카티스템’의 누적 투여 환자수가 3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카티스템은 2012년 품목허가 된 동종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 치료제로 염증의 억제는 물론 손상된 연골 조직을 자연 상태의 연골로 재생시키는 근본적인 치료효과를 통해 장기 유효성이 입증됐다.
메디포스트는 카티스템이 출시 이래 2023년까지 연평균 36%의 성장률을 기록, 국내 줄기세포 치료제로는 최초로 연 매출 200억원을 돌파해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골관절염 환자가 지속 증가하는 만큼 향후에도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오원일 메디포스트 대표는 “각고의 노력 끝에 탄생한 카티스템이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무릎 통증으로 고통받고 있는 수많은 환자들에게 희망을 줬다는 것에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 카티스템이 국내를 넘어 전세계 무릎 골관절염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글로벌 임상에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메디포스트는 카티스템의 글로벌 임상에서 국내 임상결과 및 장기추적결과 등을 인정받아 품목허가를 위한 확증 임상시험에 바로 진입이 가능해졌다. 현재 미국 임상은 FDA와의 미팅을 통해 임상 2상을 생략하고 임상 프로토콜 확정 등 임상 3상 임상승인신청(IND) 준비에 주력하고 있다. 일본 임상은 임상 1상과 2상을 생략하고 3상 단계에 진입, 목표 환자의 90% 이상 등록이 완료되어 스크리닝 및 투여가 진행 중으로 올 하반기 환자 투여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동국제약, 센텔리안24 ‘마데카 리얼 그린 포어 노우즈 팩·마스크’ 2종 출시
동국제약(대표 송준호)은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센텔리안24의 ‘마데카 리얼 그린 포어 노우즈 팩, 마스크’ 2종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마데카 리얼 그린 포어 노우즈 팩’은 모공에 쌓인 피지를 부드럽게 녹여 주고, 남아있는 흔적까지 말끔히 닦아주는 코팩 제품이다. 1제, 2제 타입의 시트와 면봉이 동봉돼 섬세하고 체계적인 코 부위 모공 솔루션을 제공한다. 1제 시트는 코 부위 모공에 가득찬 피지를 부드럽게 연화시키고, 거즈면과 매끈한 면으로 이뤄진 2제 시트는 모공 부위를 진정시켜 준다.
‘마데카 리얼 그린 포어 마스크’는 모공결과 모공 탄력을 5분 만에 케어하는 풀 페이스 모공 솔루션 제품이다. 얇은 마이크로 셀 시트와 시원한 겔링 에센스 텍스처가 만나 힘없이 늘어진 얼굴에 밀착되어 모공을 관리해 준다.
동국제약 센텔리안24 담당자는 “이번 신제품 2종은 무더운 날씨에 넓어지고 늘어지는 모공 고민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이라며, “‘마데카 리얼 그린 포어 노우즈 팩, 마스크’를 통해 맞춤형 모공 케어 솔루션을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셀루메드, 필름형 건기식 ‘프로테오글리칸 관절쾅쾅’ 출시…웰니스 시장 진출 본격화
셀루메드는 ODF(구강용해필름) 제형의 건강기능식품 ‘프로테오글리칸 관절쾅쾅’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프로테오글리칸 관절쾅쾅은 필름 1매에 프로테오글리칸, 콘드로이친, 글루타치온 등을 조합해 527mg의 고함량으로 생산됐다. 관절 연골을 구성하는 주요 성분인 프로테오글리칸은 연어코연골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관절의 압력을 분산시키고 하중을 견디는 쿠션 역할을 한다. 상어연골 유래 콘드로이친은 관절 구성 성분들의 윤활제 역할을 하면서 관절의 손상을 막아준다.
ODF는 얇은 필름 제형으로 물 없이 혀 위에 올려 녹여서 흡수하는 방식이다. 위장을 거치지 않고 구강에서 체내로 직접 흡수되는 특성에 따라 흡수율이 매우 높고 빠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셀루메드는 ODF를 건기식, 가공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해 다각화된 제품 라인을 구축하여 웰니스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현재 반려동물 올인원 영양제 ‘펫필’, 숙취해소제 ‘아침처럼’ 제품을 온라인 쇼핑몰과 홈쇼핑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
셀루메드 관계자는 “알약 등 전통적인 제형의 약물전달 시스템에서 ODF로 약물 복용 방식의 패러다임이 빠르게 전환돼 글로벌 제약사를 주축으로 관련 시장이 주목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고품질∙간편성을 내세운 프로테오글리칸 관절쾅쾅은 온라인몰과 홈쇼핑을 필두로 판매 중이며 약국 및 마트 등 다양한 유통망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휴젤 'GLAM for Thailand' 2024 성료..."동남아 시장 지속 확대"
휴젤은 최근 태국 의료전문가들(HCPs)을 대상으로 ‘GLAM for Thailand 2024’ 행사를 성료했다고 24일 밝혔다.
GLAM(Global Aesthetics Masterclass)은 휴젤이 2022년부터 글로벌 시장 내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한 해외 의료전문가 초청 프로그램으로 매년 진행되고 있으며, 이번 행사는 태국 현지 의료전문가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는 이론 강의 중심으로 구성됐다. 연자로 나선 아라스킨의원 오민진 원장은 ‘에스톡스(Aestox, 국내 제품명 보툴렉스)를 활용한 안면 윤곽 및 리쥬비네이션’을 주제로 다양한 안면 부위의 톡신 시술법을 소개했다. 강의 이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참석자들이 평소 시술 및 제품에 대해 갖고 있던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태국은 미용성형 강국으로 비수술적 미용시술이 전체 시술의 25%를 차지하고 있다. 휴젤은 태국내 보툴리눔 톡신·HA필러·PDO 봉합사 시장에 모두 진출했다.
휴젤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태국 시장에서 회사 및 제품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태국 시장을 중심으로 동남아 시장 내 영향력 확대를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영업·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헬릭스미스, 보건복지부 ‘혁신형 제약기업’ 4회 연속 재인증 성공
헬릭스미스는 보건복지부가 인증하는 ‘혁신형 제약기업’ 재인증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보건복지부가 인증, 고시하는 ‘혁신형 제약기업’은 연간 신약 연구개발비 규모 등 일정 요건을 갖춘 제약바이오 기업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선정한다. 헬릭스미스는 지난 2012년 6월 최초 인증을 받은 데 이어 2015년, 2018년, 2021년에도 인증 연장에 성공했다.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기업에게는 각종 세제 지원 및 규제 완화, 정부 R&D 프로그램 참여 시 가점 부여, 정책자금 융자 지원 등의 제도적 혜택이 주어진다.
헬릭스미스의 인증기간은 올해 6월20일부터 2027년 6월19일까지 3년이다. 헬릭스미스는 재인증 성공을 계기로 추진 중인 CDMO 사업, H&B 사업 등 신약개발 전 주기에 걸친 노하우를 토대로 한 사업들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헬릭스미스 관계자는 “이번 혁신형 제약기업 재인증은 당사의 연구개발 및 해외진출 역량 등을 다시 한번 객관적으로 입증받은 것”이라며 “향후에도 뛰어난 개발 역량을 토대로 글로벌 세포유전자치료제 업계를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알피바이오, 국내 최초 '블리스터 젤리' 제형 개발
알피바이오가 국내 최초로 '블리스터 젤리(Blister Jelly) 신규 제형 개발에 성공, 글로벌 영양제 국산화를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블리스터 젤리는 포장 처방의 일종인 '알루알루(Alu-Alu)'에 젤리를 직접 충진해 산화를 방지하고 제품의 안정성과 품질을 높이는 특허 공법이 적용된 신규 제형이다. 국내에는 직수입 제품으로만 유통되고 있는 상황에서 알피바이오가 국내 최초로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알피바이오는 해당 기술을 인정받아 올해 6월 특허등록(젤리제 조성물 및 그 제조방법/출원번호 10-2023-019000)을 완료했다.
알피바이오 측은 "블리스터 젤리는 설비 부분과 더불어 처방(formulation) 부분이 매우 중요하고 어렵다"며 "차별화된 에멀전 기술을 개발해 체내 흡수율을 증가시키고 함량 안정성과 품질을 향상시키는 공법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알피바이오만의 독보적 기술 경쟁력을 갖춘 블리스터 젤리 특허공법은 특수 천연 유화제 및 친수성 산화방지복합체를 사용해 산화를 방지하고, 우수한 에멀전을 형성시켜 색과 맛, 향, 유효성분의 함량을 안전하게 유지시킨다.
국내 최초로 개발된 신규 제형 블리스터 젤리는 현재 알피바이오만 제조가 가능하다. 알피바이오는 2023년 1월 블리스터 설비를 도입한 후 블리스터 및 충진부분 관련 국내 1등 전문업체 2곳 과 함께 약 1년 5개월 간 연구 끝에 블리스터 충진설비 기술을 자체 개발하여 기술 국산화를 이뤄냈다.
특히 에멀전 특허기술을 적용하여 높은 체내 흡수율을 자랑한다. 일반적으로 지용성 성분은 위장에서 잘 녹지 않으려는 성질을 갖는데 에멀전 특허기술을 적용해 지방을 유화시켜 소화액과의 반응이 용이하게 하고 장 세포에서 흡수율을 높인다.
유럽 지질과학기술학회지(European Journal of Lipid Science and Technology)에 따르면, EPA와 DHA의 평균 혈장 농도 비교 실험에서 블리스터 젤리 형태의 생체 흡수율이 기존 연질캡슐보다 더욱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젤 에멀전과 연질 젤 캡슐을 통해 TAG(트리아실글리세롤)오일을 투여한 후 0~26시간 동안 EPA와 DHA의 평균 혈장 농도를 확인한 결과, 젤 에멀전은 소프트젤 형태에 비해 이러한 오메가-3 지방산에 대한 생체 이용률이 104%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개선은 젤 매트릭스의 유화된 TAG어유가 체내 용해 및 흡수를 향상시키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한 알피바이오는 국내 최초 신규제형의 상용화를 대비해 생산 효율성을 증가시킬 수 있는 제조 공정을 개발했다. ▲에멀전화 특허 공법이 적용된 '내용물 조제' ▲미생물 오염을 원천 방지하는 'UV 살균' ▲내용물의 유출을 방지하는 '트래킹 충진' ▲겔 안정성, 탄력성, 저작감 상승시키는 '냉각' ▲산화 방지, 호기성 미생물 생장 억제하는 '질소 충진' ▲수분, 산소, 광 차단 'Alu-Alu 패킹'까지 총 6단계 프로세스를 구축해 제품의 품질과 안정성을 높이고, 시장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One-Stop 제조로 기존 구미 및 젤리 제형보다 외부 오염이나 미생물로부터 더욱 안전하며, Alu-Alu포장으로 빛, 산소, 수분에 취약한 영양제 패키징에 최적화돼 안정적이다.
알피바이오 측은 "이번 개발은 국산 영양제 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것에 의의를 둔다"며 "국내 의약품 시장 경쟁력 확보, 공급 안정성, 품질 관리를 위해서 전폭적인 투자와 함께 기술 개발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들은 유연성, 내구성, 경량성 및 비용 효율성과 같은 특성으로 인해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해 시장이 촉진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 블리스터 포장 솔루션은 약물 순응도가 높아지는 문제를 해결하는 경향이 있어 만성 질환자 증가와 건강인식 제고로 인한 수요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그랜드뷰 리서치'에 따르면 블리스터 포장은 2022년 전 세계 헬스케어 시장에서 점유율 64%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글로벌 매출은 2024년에 293억 달러(한화 40조)로 추산했으며, 매출은 예측 기간 동안 연평균 성장률(CAGR) 6.5%로 증가해 2034년까지 총 가치가 551억 달러(한화 76조)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사용자 친화적이고 접근하기 쉬운 포장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블리스터 포장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알피바이오는 화성시 마도 건강기능식품 전용공장에 설비 세팅 및 scale-up 테스트를 완료해 대형건식사의 제품 생산 예정에 있다.

♢동아에스티-뉴로보 파마슈티컬스, DA-1726 포스터 발표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김민영)와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NeuroBo Pharmaceuticals)가 21~24일 미국 올랜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84회 미국 당뇨병학회(American Diabetes Association, ADA)'에서 비만치료제 DA-1726의 전임상 연구 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
미국 당뇨병학회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당뇨병 관련 국제학회로 전 세계 전문가들이 모여 당뇨병, 비만 등 대사질환에 관한 최신 동향 및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다양한 논의를 진행한다.
DA-1726은 Oxyntomodulin analogue(옥신토모듈린 유사체) 계열의 비만치료제로 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이다. GLP-1 수용체와 Glucagon(글루카곤)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해 식욕억제와 인슐린 분비 촉진 및 말초에서 기초대사량을 증가시켜 궁극적으로 체중 감소와 혈당 조절을 유도한다.
동아에스티와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이번 학회에서 GLP-1, Glucagon 이중작용제 DA-1726 와 동일한 작용제인 서보두타이드(Survodutide), GLP-1, GIP 이중작용제 티르제파타이드(Tirzepatide)를 각각 마우스 및 랫드 모델에서 확인한 비만 치료 및 지질 관리에 관한 전임상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했다.
비만 마우스(Mouse) 모델에서 DA-1726은 체중이 24.7% 감소했고, 서보두타이드는 18.2% 감소했다. 체지방량은 DA-1726은 31.4% 감소했고 서보두타이드는 15.1% 감소했다. DA-1726은 서보두타이드 대비 상대적 제지방 유지에서 더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또한 콜레스테롤은 DA-1726이 67.7% 감소, 서보두타이드는 49.6% 감소했으며, 중성지방(TG)은 DA-1726이 49.5% 감소, 서부도타이드는 41.2% 감소했다. 혈당 면에서는 DA-1726이 54.7% 감소, 서보두타이드는 30.4% 감소하며 우수한 혈당 강하 효과를 보였다.
DA-1726과 서보두타이드 비교 전임상을 통해 동일한 작용제임에도 불구하고 DA-1726의 우수한 체중 감소 효과, 체지방 질량 감소, 제지방 증가 및 혈당 감소 효과를 확인했으며, 이는 DA-1726의 GLP-1, Glu-cagon 활성 비율에 기인한 결과로 해석될 수 있다.
고지혈증 랫트(Rat) 모델에서 지질이 상승하는 랫트 대비 DA-1726은 총 콜레스테롤(T-CHO) 상승을 33.5% 억제시켰고, 티르제파타이드는 25.5% 억제시켰다.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C)은 DA-1726이 상승을 53.2% 억제시키고, 티르제파타이드는 41.5% 상승을 억제시켰다.
지난 2023년 미국 당뇨병학회에서 발표한 비교 전임상 연구에서 티르제파타이드 대비 더 많은 음식 섭취량에도 불구하고 유사한 체중감소 효과를 확인했는데, 이번 비교 전임상을 통해 티르제파타이드 대비 우수한 콜레스테롤 상승 억제 효과를 추가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DA-1726은 글로벌 임상 1상 파트1 단일용량상승시험, 파트2 다중용량상승시험이 진행되고 있으며, 2025년 상반기에 종료될 예정이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이번 전임상 연구 결과를 통해 유사하거나 동일한 작용제이지만 DA-1726의 차별화된 경쟁력과 계열 내 최고의 비만치료제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DA-1726을 기존의 비만치료제를 뛰어넘는 차세대 비만치료제로 개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나스닥 상장사로 DA-1241과 DA-1726의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를 담당하는 동아쏘시오그룹의 글로벌 R&D 전진기지다. MASH(Metabolic dysfunction-associated steatohepatitis,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 치료제로 개발 중인 DA-1241은 글로벌 임상 2상 중이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 中 건기식 박람회서 기능성 소재 등 홍보
일동제약그룹 건강기능식품 사업 계열사 일동바이오사이언스(대표 이장휘)가 중국 건강기능식품 박람회 'HNC 2024'에 참가해 기능성 소재와 제품 등을 알리고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
'HNC(Healthplex Expo·Natural & Nutraceutical Products China)'는 ▲건강 식품 ▲보조 식품 ▲기능성 원료 등 헬스케어 분야와 관련한 다양한 제품 및 소재 등이 망라된 국제 전시회로, 올해 행사는 19일부터 21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됐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행사장 내에 별도의 홍보 부스를 마련하고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와 포스트바이오틱스(postbiotics)를 활용한 다양한 기능성 소재 및 원료 ▲4중 코팅 공법을 비롯한 원천 기술 ▲전용 설비를 포함한 사업 인프라 등을 소개했다.
회사 측은 특히, 20종이 넘는 미국 GRAS(Generally Recognized As Safe) 원료와 할랄(HALAL) 및 코셔(Kosher) 인증 원료 등 글로벌 시장의 특색에 맞춘 기능성 소재가 방문객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 공략은 물론, 글로벌 진출 확대를 위한 파트너십 강화 등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높여 나갈 방침"이라며 "시장 트렌드와 욕구 등을 반영한 맞춤형 소재 및 제품 개발, 현지 마케팅 등에 역량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일동제약의 유산균 관련 원천 기술 및 인프라를 토대로 지난 2016년 기업 분할을 거쳐 일동홀딩스의 계열사로 설립된 건강기능식품 전문 회사이다. 현재 프로바이오틱스를 활용한 기능성 소재 및 제품 개발, 원료 공급 및 OEM·ODM 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다.

♢신라젠, 유상증자 일반 공모 청약률 494.46%
신라젠(대표 김재경)은 유상증자 일반 공모에서 494.46%의 청약률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구 주주 청약률에서 87%의 높은 청약률을 보인 것에 이어 일반 공모에서도 흥행에 성공하며 유상증자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신라젠은 지난 3월 22일 유상증자를 최초 발표한 이후 이달 12일 최종 발행가액 산정을 통해 1,000억 원 이상의 자본 조달을 확정한 바 있으며, 지난주 구 주주와 일반을 대상으로 청약 절차에 돌입했다. 우선 17일에서 18일까지 구 주주를 대상으로 한 청약 결과 87.08%의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이어 대표 주관사 KB증권 및 공동 인수사 SK증권, LS증권, 한양증권에서 20일부터 21일 양일간 구 주주 청약 후 잔여 물량 4,456,372주에 대한 일반 청약을 진행했다. 오늘 공시를 통해 발표된 결과에 따르면 일반 청약에 무려 22,035,000주의 청약 참여로 494.46%의 청약률을 보였다. 이로써 구 주주 및 일반 청약 합산 결과 최종 150.95%의 높은 청약률을 기록하며 청약 절차를 마무리했다.
회사 측은 이번 구 주주 및 일반 공모에서 높은 청약률을 보인 이유로 회사의 주요 파이프라인에 대한 기대와 유상증자 참여사 리드코프의 자발적인 지분 보유 확약을 꼽으며 주주와 시장에 신뢰를 제공했다는 분석이다.
신라젠 관계자는 "신라젠은 과거 펙사벡만 보유한 기업으로 인식됐으나 최근 바이오 USA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은 BAL0891과 높은 부가가치로 기대를 받는 플랫폼 기술 SJ-600시리즈까지 보유한 기업으로 탈바꿈했다"며 "이번 유상증자 흥행으로 그 기대에 대한 시장의 관심에 부흥했으며, 당사는 부채가 거의 없기에 연구개발에 대부분을 투자해 기업가치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라젠은 이번 유상증자로 조달되는 103,155,000,000원은 25일 회사로 납입돼 자본금으로 충당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