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나인] 안톤체홉의 '갈매기'와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융합한 이머시브 뮤지컬 '흔해빠진 일' 작품에서 박상준 배우가 '트리고린' 역할로 LG아트센터 U+스테이지 극장에서 7월27일 관객들과 만난다.
'흔해빠진 일' 뮤지컬은 공연장 전체를 무대화해 배우과 관객을 공간적으로 분리하는 기존의 이원론적인 공연관람 방식을 탈피한 이머시브 뮤지컬이다.
박상준 배우는 "5년 전 대학 시절에 공연했던 '트리고린' 다시 연기해 감회가 새롭기도 하지만 트리고린 역할에 갇히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며 "뮤지컬로 재해석한 트리고린 역할 만에 다양한 매력을 표현하고 관객들과 소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 배우는 사랑과 욕망등 우리의 삶과 어딘가 가깝게 닿아있는 인물을 표현하는 만큼 더욱이 조심스럽고 섬세하게 인물과 장면을 고민했으며 '트리고린'이 매 순간 어떠한 이유로 다음과 같은 선택을 하게 되는가를 끊임없이 사유했다고 전한다.
꿈, 사랑, 고뇌, 생명, 등 삶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며 '햄릿'과 '갈매기'의 인물들을 연기할 16명의 배우들은 단순한 관람자를 넘어 참여자가 되는 관객들과 함께 공연을 완성해 나갈 작품이다.
박상준 배우는 뮤지컬 '디아길레프', '베어 더 뮤지컬', '아가사', '로빈', '태양의 노래'를 비롯해 연극 '레미제라블', '테너를 빌려줘', '콰르텟', '리어왕', 다락방' 등 만나는 작품마다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열연을 펼쳤다.
이번 작품 대본과 연출은 양문수가, 작곡과 음악감독은 장지영이 맡아 총 29곡의 특별한 넘버를 선보일 예정이다. '흔해빠진 일'은 오는 8월8일까지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