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린자골릭스' 기술 도입…연구개발비 증가 가속 전망
[프레스나인] 신약개발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는 JW중외제약이 올해에도 상당한 규모의 연구개발비를 지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시에 따르면 JW중외제약은 올해 1분기 165억 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출했다.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782억 원 중 9.3%에 해당하는 수치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1713억 원보다 4.0% 늘었지만 연구개발비는 203억 원 대비 18.5%나 감소했고, 그 결과 연구개발비 비율도 2.5%p 낮아졌다.
최근 JW중외제약은 연구개발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올들어 연구개발비 규모가 다시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지난 3년간 JW중외제약의 매출액은 2021년 6018억 원에서 2022년 6769억 원으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7411억 원으로 다시 한 번 증가했다.
이에 맞춰 연구개발비도 429억 원에서 525억 원, 741억 원으로 계속해서 늘어났고, 이에 따라 연구개발비 비율은 7.1%에서 7.8%, 10.0%까지 증가했다.
이처럼 JW중외제약이 연구개발비를 계속해서 확대하고 있는 것은 신약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JW중외제약은 Wnt 표적 탈모치료제 JW0061을 비롯해 통풍치료제 URC-192,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JW1601, STAT3 억제제 JW2286 등의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이들의 연구가 진행되면서 연구개발비가 함께 늘어나고 있는 셈이다.
지난 1분기의 경우 연구개발비가 감소하기는 했지만, 장기적으로는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통상적으로 임상 단계가 진행될수록 연구개발비는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 6월 도입한 자궁근종 치료제 '린자골릭스'의 연구가 본격화되면 연구개발비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특히 JW중외제약의 영업실적이 이러한 신약 연구개발 활동을 뒷받침할 수 있을 만큼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 연구개발비는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