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나보타' 상반기 미국 매출 170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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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나보타' 상반기 미국 매출 1700억 돌파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4.08.02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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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만 900억 넘어서…분기 30~40% 성장세 유지
올해 3500억원 육박 전망…2028년 1조 목표 '청신호'

[프레스나인] 대웅제약의 보툴리눔톡신 '나보타'(미국명: 주보)가 미국 등에서 사상 최대 매출을 연이어 경신하고 있다. 상반기 매출 1700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2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에드거(EDGAR)에 따르면 대웅제약의 파트너 에볼루스가 미국에서 판매하는 보툴리눔톡신 '주보'(Jeuveau)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1억2620만 달러(1724억원, 환율 1366원)로 전년 동기(9110만 달러, 1244억원) 대비 38.6% 증가했다. 

주보의 올해 2분기 매출은 6690만 달러(915억원)로 전년 동기(4935만달러, 674억원) 대비 35.6% 성장했다. 에볼루스는 주보의 판매량 증가에 따라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주보는 매 분기 30% 이상 성장률을 유지하며 선전하고 있다. 

주보 매출은 미국 직판과 캐나다 간접 수출로 나뉜다. 에볼루스는 미국에서 직접 판매를 하고 있으며, 캐나다 유통 파트너사로부터 순매출 대비 용역수익을 매출로 인식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에볼루스의 미국 직판 매출은 1억2519만달러(1710억원)로 전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캐나다 용역수익 매출은 105만달러(14억원)를 기록했다. 

주보의 성장률을 감안하면 에볼루스가 전망한 매출 가이던스를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에볼루스는 올해 매출 가이던스를 지난해보다 26~31% 성장한 2억5500만~2억6500만 달러(3485억~3622억원)를 제시했다. 

2019년 5월 미국에서 판매에 돌입한 이후 주보 매출은 ▲2020년 5650만 달러(773억원) ▲2021년 9970만 달러(1364억원) ▲2022년 1억4860만 달러(2032억원) ▲2023년 2억200만 달러(2763억원) 등을 기록했다. 

대웅제약은 2028년까지 파트너사 에볼루스를 통해 나보타 매출 1조원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중국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어 수출 매출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대웅제약의 지난해 나보타 총 수출액은 1141억원을 기록했다. 

사진/에볼루스
사진/에볼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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