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ESG경영 뒷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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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ESG경영 뒷전
  • 박수영 기자
  • 승인 2024.10.22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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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새 기부금 61.7% 감소
올해 카드 50종 단종..알짜카드 ‘딥드림' 포함

[프레스나인] 카드업계가 불황을 이유로 비용 절감에 나서면서 기부금을 절감하는 추세다. 특히, 매해 100억원 가량의 기부금을 기부해왔던 신한카드는 순익이 증가했음에도 기부금을 대폭 줄였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8개 전업 카드사의 올해 2분기 기부금은 84억9600만원으로 지난해(89억3200만원) 대비 5.13% 줄었다.

이 가운데 신한카드의 기부금이 22억7400만원으로 지난해(59억3300억원) 대비 61.67%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반면, 신한카드는 올 상반기 기준 3793억원의 순익을 달성하면서 지난해 대비 19.7% 성장했다. 이는 국내 카드사 중 가장 높은 실적이다.

신한카드는 ▲2020년 91억1900만원 ▲2021년 95억4000만원 ▲2022년 104억8400만원 ▲2023년 93억9100만원 등을 기부금으로 지불하며 기부왕 타이틀을 차지한 바 있다.

한편, 신한카드는 기부금 축소와 함께 알짜카드를 대거 단종하면서 비용 관리가 소비자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올해 신한카드 50종이 신규 발급과 갱신이 중단됐다. 단종된 카드 중에서는 소위 알짜카드로 불렸던 ‘딥드림 카드’, '하이포인트', '딥드림 플래티넘플러스' 등이 포함됐다. 딥드림 카드는  2017년 신한카드가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내놓은 카드로 연회비가 8000원으로 저렴하고, 전월 이용실적에 상관없이 모든 가맹점에서 최대 0.7% 기본 적립이 가능해 인기를 끌었다.

사진/신한카드
사진/신한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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