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양도로 매출 전년비 32%↓, 영업익 589억 -14%로 선방
[프레스나인] ㈜한화는 지난 7월 플랜트사업 양도와 모멤텀 물적분할, 개발사업 현장 준공 등으로 인해 3분기 매출이 전년대비 3분의 1이 감소했지만, 글로벌사업 순항과 계열사 배당 및 브랜드료 수익이 뒷받침하며 실적방어에 나름 성공했다.
5일 ㈜한화에 따르면 3분기 매출은 1조2570억원으로 전년대비 32.1% 감소했다. 물가상승 등 건설 시장의 침체와 더불어 공사원가 상승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에도 영업이익은 589억원으로 전년대비 13.9% 감소에 그쳤다.
건설부문에서 32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지만 글로벌 부문에서 210억원 배당 및 브랜드 라이선스 수익 등으로 41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건설 부문에서 손실이 발생했지만 최대 리스크로 지목되는 PF 착공 및 브릿지 합계 PF 금액이 한화의 경우 414억원으로 타 건설사 대비 현저히 낮다는 게 회사측 입장이다.
글로벌 부문은 질산사업의 경우 규모의 경제 실현 및 초안-화약으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 강화와 반도체·전자소재 등 고부가가치 고객향 외부판매가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계열사 배당수익이 크게 상승한 점이 눈에 띄는데, 한화가 예상한 올해 배당수익은 1077억원으로 전년도 312억원 보다 3배 이상 늘어난 액수다. 한화는 안정적인 재무고조를 바탕으로 가시적인 중장기적 주주환원 정책을 증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3분기 순이익은 사업양도 등에 따른 현금유입 효과로 전년도 147억원 보다 크게 오른 2348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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