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라티스 창업자 조관구 전 대표 퇴임...지분은 변동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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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라티스 창업자 조관구 전 대표 퇴임...지분은 변동 없어
  • 임한솔 기자
  • 승인 2024.11.11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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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주주 변경 후 회사 떠나...큐라티스 설립 8년만
조 전 대표 지분은 그대로...보호예수기간 남아

[프레스나인] 백신 개발기업 큐라티스를 세운 조관구 전 대표이사가 회사를 떠났다. 

8일 큐라티스에 따르면 조 전 대표는 지난달 말 퇴임했다. 큐라티스 최대주주가 조 전 대표에서 피스투에스코리아로 바뀐 날이다.

조 전 대표는 앞서 올해 8월 대표이사에서 사임했었다. 큐라티스가 백신 기술이전으로 발생한 비용을 허위 누락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의견 한정을 받고 유상증자에 실패한 데 책임을 진다는 취지였다. 

당시에는 대표 직책을 그만두는 대신 큐라티스 연구개발에 집중한다는 입장을 내놨었다. 그러나 이후 경영권 변동이 발생하며 조 전 대표의 거취에도 변화가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큐라티스는 최근 피스투에스코리아를 대상으로 약 41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그 결과 피스투에스코리아는 큐라티스 지분 10.28%를 획득해 조 전 대표(5.82%)를 넘는 최대주주에 올랐다. 특수관계자 포함 지분은 18.22%에 이른다. 기존 큐라티스 투자자 린프라(LINFRA CORP.) 등과 의결권 공동행사를 위한 주주간 합의서를 체결했다. 

피스투에스코리아 최대주주인 김성준 피스투에스코리아 대표는 9월 큐라티스 사내이사로 합류했다. 손재호 신임 큐라티스 대표이사와 손발을 맞춰 결핵백신 상업화 등 기존 사업을 지속할 전망이다. 현재 조 전 대표를 제외한 연구진에는 변동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대표가 퇴임했지만 보유 지분은 당분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지분은 지난해 6월 큐라티스가 코스닥에 상장할 당시 보호예수기간 3년을 지정받았다. 

조 전 대표는 2016년 큐라티스를 설립한 뒤 청소년 및 성인용 결핵백신 ‘QTP101’ 등 여러 백신 파이프라인을 개발해 왔다. 충북 오송의 백신 생산시설을 기반으로 글로벌 백신 CDMO사업을 추진하기도 했다.

사진/큐라티스
사진/큐라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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