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나인] 올해 주요 사업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진양제약이 매출 1000억 원대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3일 진양제약이 공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865억 원으로 전년 동기 695억 원 대비 24.5% 증가했다. 3분기 매출은 31.4% 증가한 316억 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성장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 10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의 경우 상반기 판관비 증가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14.6% 감소한 86억 원에 머물렀다. 하지만 3분기만 보면 44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 33억 원 대비 32.9% 증가한 실적을 올려 수익성까지 회복세로 전환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진양제약의 실적이 양호한 흐름을 보이는 것은 주요 사업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순환계용약의 경우 지난해 3분기 누계 211억 원에서 올해에는 같은 기간 260억 원으로 23.3%나 성장했다. 여기에 소화기관용약은 24.7% 증가한 104억 원, 중추신경계용약이 24.7% 증가한 97억 원, 기타의 대사성 의약품이 57.4% 증가한 93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제품 매출은 전년 동기 518억 원 대비 23.4% 증가한 639억 원을 달성했으며, 여기에 상품 매출도 56.6% 증가한 72억 원을 기록해 매출 상승에 힘을 더했다.

이에 더해 진양제약은 추가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R&D에도 집중하고 있다. 특히 개량신약을 중심으로 한 파이프라인에 공을 들이는 모습으로, 당뇨병 치료제 개량신약 JY303와 소화성궤양용제 제네릭 JY304, JY401, 소화성궤양용제 자료제출의약품 JY403, 고지혈증치료제 자료제출의약품 JY408, JY409, 당뇨병치료제 개량신약 JY407 등을 개발하고 있다.

이 가운데 JY303의 경우 임상3상 시험을 진행 중으로 내년 중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JY304는 올해 7월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한 상태다. JY401과 JY403, JY408, JY409는 IND(임상시험계획)를 신청 완료했거나 신청 준비 중이다.

개량신약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통해 향후 매출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전략으로, 이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