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해외법인 부문 508억원 세전이익 달성
[프레스나인] 최근 인도 10위 증권사 쉐어칸을 인수한 미래에셋증권의 글로벌 비즈니스 활동이 주목된다.
미래에셋증권은 해외법인 부문에서 올해 3분기 기준 누적 세전이익 1108억원을 달성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현재 국내 증권사 중 가장 많은 해외거점을 확보한 곳이다.
지난 2018년 미국 혁신 테마형 상장지수펀드(ETF) 기업 Global X를 인수한 미래에셋증권은 2022년 호주 운용사 Global X Australia, 2023년 호주 로보어드바이저 스탁스팟, 유럽 ETF 시장 조성 전문회사 GHCO를 인수했다.
미래에셋증권은 특히 미국, 인도, 홍콩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우선 미국에서는 세일즈앤트레이딩(S&T) 및 주식 중개서비스를 중심으로 매년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인도의 경우 미래에셋쉐어칸 인수를 완료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인도 시장 진출로 글로벌 자산관리(WM) 비즈니스 확장에 대한 마일스톤을 확보했다.
홍콩법인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브라질, 싱가포르 등 동남아 거점의 중간 지주회사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를 통해 중국 본토 진출을 위한 비즈니스 라인을 꾸준히 구축할 방침이다.
미래에셋증권의 글로벌 비즈니스 총괄인 이정호 부회장이 최고경영자(CEO)로 있는 홍콩법인은 전 세계 글로벌 비즈니스 개발 및 확장을 선도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처럼 다방면으로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는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3분기에만 해외법인 부문에서 508억원의 세전이익을 달성했다.
미국, 영국, 홍콩 등 선진시장에서는 271억원을 벌었다. 베트남, 브라질, 인도, 인도네시아 등 시장에서는 229억원을, 싱가포르와 몽골에서는 8억원을 벌었다.
미래에셋증권은 향후 미국과 인도 마켓을 중심으로 전세계 그룹 글로벌 네트워크(19개국, 58개 오피스)를 지렛대 삼아 비즈니스 영토를 확장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인도 쉐어칸 증권의 성공적인 인수로 강력한 조직을 갖추게 된 만큼, 포스트차이나인 인도 시장 내 자산관리 및 투자은행 등 금융투자 기반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로컬 인재 중심의 철저한 현지화 및 선별 우량 자산에 대한 지속 투자 전략 그리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디지털 전환을 통해 전 세계 고객들의 만족도 및 수익성 제고에 주력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